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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韜藉], 도자여천[道自如天], 도자역려[陶子逆旅], 도자용결분[陶者用缺盆]


도자[道子]  당대(唐代)에 활약한 유명한 화가 오도자(吳道子)를 이른다. 당현종(唐玄宗)이 도현(道玄)이란 이름을 하사했을 정도로 뛰어난 화가였다. 백대화성(百代畵聖), 또는 줄여서 화성(畵聖)으로 불린다. 오생(吳生), 오장(吳裝)으로도 부른다.

도자[韜藉]  도(韜)는 자루처럼 만들어 신주독(神主櫝)을 씌우는 것으로, 위에는 얇은 판자를 대고 비단으로 위에서부터 신주를 앉힌 좌대(坐臺)까지 장막처럼 내려 씌운다. 자(藉)는 밑에 까는 요로서, 신주독 안의 밑에 요를 깔고 그 위에 신주를 모신다.

도자[桃子]  복숭아. 전설에 나오는 신선의 이름이기도 한다.

도자[道字]  중국 전통극에서 노래 또는 대사를 할 때 전통적인(정확한) 음으로 발음하는 것을 가리킨다. 토자(吐字). 교자(咬字).

도자[陶者]  질그릇을 굽는 기술자. 옹기장이. 기와장이.

도자만세망폐[道者萬世亡敝(弊)]  도(道)는 몇 천 년이 흘러가도 폐해가 없음을 이른다.

도자만세지보[道者萬世之寶]  도리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보물임을 이른다.

도자여천[道自如天]  이천(伊川) 정이(程頤)가 “성인(聖人)의 도는 하늘과 같아서 일반 사람들의 지식과는 현격히 다르다.”라고 하였다. <近思錄 卷11>

도자역려[陶子逆旅]  도자(陶子)는 진(晉)나라의 시인 도잠(陶潛)을 가리키고, 역려(逆旅)는 여관과 같은 말로, 사람의 한평생이 여관에 머무는 것처럼 훌쩍 지나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도잠의 자제문(自祭文)에 이르기를 “도자가 이제 역려의 관을 하직하고, 영원토록 본댁으로 돌아가누나.[陶子將辭逆旅之館 永歸於本宅]”라고 하였다.

도자왜[屠子倭]  임진왜란 때 성질이 잔학하여 무차별 살상을 하던 왜병을 일컫던 말이다. 당시 구미 지역에 주둔했던 왜병은 조총이 없이 칼과 활만으로 무장을 했는데 성질이 잔학하여 무차별 살생을 하였으므로 ‘백정왜’라 불렀다.

도자용결분[陶者用缺盆]  도공(陶工)은 깨진 동이만 사용(使用)한다는 뜻으로, 남을 위(爲)해서는 하지만 자기(自己)를 위(爲)해서는 하지 못함을 두고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이다.

도자원무위[陶子願無違]  전원시인(田園詩人)으로 유명한 진(晉)나라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귀전원거(歸田園居)의 세 번째 시에 “저녁 이슬 옷 적셔도 아랑곳 않고 농사가 잘 되기만 바랄 뿐이네.[衣霑不足惜 但使願無違]”라고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곧 어지러운 세상사를 잊고 도연명처럼 자연 속에서 도를 즐긴다는 것이다. <陶淵明集 卷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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