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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導掌], 도장[堵墻], 도장[道漿], 도장[道場], 도장[道裝], 도장[道長]


도장[導掌]  관둔전(官屯田)·궁둔전(宮屯田)을 관리하며 매년 일정한 도조(賭租)를 관(官)이나 궁(宮)에 바치는 일을 맡았던 이속이다.

도장[道掌]  궁방(宮房)의 토지를 관리하고 도조(賭租)나 결미(結米) 따위를 징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나중에는 관둔전(官屯田)이나 개인의 토지를 관리하는 사람도 도장(道掌)이라 불렀다.

도장[道掌]  조선 시대에 궁방전(宮房田)이나 관둔전(官屯田)을 관리하여 도조(賭租)나 조세(租稅) 따위를 받아 지주에게 바치는 일을 맡은 사람을 이른다.

도장[堵墻]  구경하는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 막상의행(莫相疑行)에 “생각하니 옛날 봉래궁에 삼부를 바쳐 하루아침에 명성을 떨쳤다네. 집현전 학사들이 담처럼 둘러서서 내가 중서당에서 붓을 놀리는 것을 보았네.[憶獻三賦蓬萊宮, 自怪一日聲烜赫. 集賢學士如堵墻, 觀我落筆中書堂.]”라고 하였다.

도장[都將]  군사를 거느리는 장수이다.

도장[道漿]  도가(道家)에서 먹는 장물이란 뜻으로 술에 대한 은어이다. 주장(酒漿).

도장[道場]  도량. 불교(佛敎)와 도교(道敎)에서 경전을 송독하고 예배를 하는 장소를 이른다. 남사(南史) 76권 유선전(庾詵傳)에 “유선이 만년에 더욱더 석교(釋敎)를 준수하여 저택의 안에 도량을 세운 다음, 주위에 예참(禮懺)을 빙 둘러 치고 여섯 시간 동안 끊임없이 경전을 송독하였다.[晚年以後, 尤遵釋教, 宅內立道場, 環繞禮懺, 六時不輟.]”라고 하였다. 참고로 백거이(白居易)의 시 도량독좌(道場獨坐)에 “세상에 쓸모없는 노쇠한 이 몸이야, 그저 소요하며 도량에 앉아 지냄이 적격이리.[世間無用殘年處 祗合逍遙坐道場]”라는 말이 나온다. <白樂天詩後集 卷17 道場獨坐>

도장[道場]  도량. 불도(佛道)를 닦는 곳. 불교(佛敎) 사원(寺院)의 별칭. 불도에 관계되는 온갖 일을 하는 깨끗한 마당. 모든 불(佛)·보살(菩薩)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또는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을 말한다. 보리도량(菩提道場).

도장[道場]  산스크리트 보디만다(bodhimanda)의 의역(意譯)으로 음역(音譯)은 보디만나라(菩提曼拏羅)이다. 현장(玄奘)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부처의 성도지(成道地)를 도장(道場)이라 했는데, 이후 예불(禮佛) 또는 수행의 장소를 부르는 말이 되었다. 도장(道場)은 속음(俗音)인 ‘도량’으로 읽는다.

도장[道場]  수(隋)나라 때 사원(寺院)의 이름으로 대업(大業) 9년(613)에 조서를 내려 천하의 사원을 도장(道場)으로 고쳤다.

도장[道裝]  도사(道士)의 옷차림이란 뜻으로, 전하여 하얀 꽃을 형용한 말이다. 특히 명나라 양기(楊基)의 접시꽃 그림 즉 촉규화(蜀葵畫)에 대한 시에 “붉은 연지 다 씻고 도사 차림을 배워서, 하얀 관 푸른 치마로 신선의 의상을 입었네.[洗盡臙脂學道裝 玉冠靑帔羽衣裳]”라고 한 것으로 보아 도장은 곧 접시꽃을 형용한 말인 듯하다. 고인(古人)의 시에서 이 밖에도 매화(梅花), 첩라화(疊羅花) 등을 또한 도장으로 형용한 시구를 볼 수가 있다.

도장[道長]  길이 멀다. 길에서 보낸 날이 장구(長久)하다. 법구경(法句經) 우암품(愚闇品)에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다. 바른 법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사의 밤길은 길고도 멀다.[不寐夜長, 疲倦道長. 愚生死長, 莫知正法.]”라고 하였다.

도장[道長]  도가 지라남. 군자가 세력을 얻어 조정에 진출함을 뜻한다. 주역(周易) 태괘(泰卦) 단(彖)에 “양이 안에 있고 음이 밖에 있으며 강건함이 안에 있고 유순함이 밖에 있으며 군자는 안에 있고 소인은 밖에 있으니, 군자의 도가 자라고 소인의 도가 사라지는 것이다.[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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