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존[道存] 장자(莊子) 전자방(田子方)에 “그런 사람은 언뜻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그 속에 도가 들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若夫人者 目擊而道存]”는 말이 나온다.
도존[徒存] 헛됨. 무익함. 공연함. 쓸데없음.
도졸[徒卒] 관청에서 시키는 일을 하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도종[徒從] 뒤따르는 무리.
도종[徒從] 상복 제도 가운데 다른 사람을 따라 상복을 입는 종복(從服) 중의 한 가지이다. 친속이 아니면서 공연히 따라 입는 것으로, 예컨대 자식이 군모(君母)에게 복(服)을 입는 것이나 신하가 군주를 따라 군주의 당(黨)에게 복을 입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禮記集說 大傳>
도종[徒從] 종복(從服) 중의 한 가지로, 도종(徒從)은 자신이 그 복을 입을 관계가 아닌데도 복을 입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신하가 임금을 따라 임금의 친속을 위해 복을 입는 것이나 처가 남편을 따라 남편의 임금에 대해 복을 입는 것 등을 말한다. 예기(禮記) 대전(大傳)에 속종(屬從), 도종(徒從), 종유복이무복(從有服而無服), 종무복이유복(從無服而有服), 종중이경(從重而輕), 종경이중(從輕而重) 등 종복(從服) 여섯 가지가 실려 있다.
도종[道宗] 이도종(李道宗)을 가리킨다. 자는 승범(承范)이며, 임성군(任城君), 강하왕(江夏王)으로 책봉되었다. 당 고조(唐高祖)의 당질이다. 정관 19년(645), 예부상서로 있을 때 태종(太宗)이 고구려를 정벌하기 위하여 군대를 일으키자, 종군하여 장군 이적의 군대와 함께 개모성(蓋牟城)을 공략하였으며 안시성을 공략할 때 토산을 쌓을 것을 진언하기도 하였다.
도종[導從] 제왕이나 귀족, 관료의 행차 때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과 뒤에 따르는 사람을 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도종의[陶宗儀] 자는 구성(九成), 호는 남촌(南村)으로, 원말 명초 때 사람이다. 역사, 문학, 서법에 학문이 깊었다. 원나라의 장고(掌故)와 전장제도에 능통하여 저서 철경록(輟耕錄)에는 원나라 시대의 법령제도 및 지정 말년의 동남(東南) 병란에 관한 일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서화(書畵), 문예(文藝)의 고정(考訂) 등도 참조할 만하다. 그 밖에 저서로 서사회요(書史會要) 9권, 남촌시집(南村詩集) 등 저서도 남겼고, 설부(說郛) 120권의 편찬자로도 알려져 있다.
도종이엄이[盜鍾而掩耳] 역시 자기를 속임을 말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자지(自知)에 “범씨(范氏)가 죽자 어떤 이가 그의 종을 얻어 짊어지고 달아나려고 하였다. 그러나 종이 커서 짊어질 수 없어 몽둥이로 종을 부수니 종에서 소리가 났다. 그러자 이 사람은 종소리를 듣고 남들이 빼앗아갈까 봐 얼른 자기 귀를 막았다.[百姓有得鍾者 欲負而走 則鍾大不可負 以椎毁之 鍾況然有音 恐人聞之而奪已也 遽揜其耳]”라고 하였다. 엄이도종(掩耳盜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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