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陶體] 도잠(陶潛)의 담박하고 자연스러운 시체(詩體)를 이른다. 송(宋)나라 엄우(嚴羽)의 창랑시화(滄浪詩話) 시체(詩體)에서 “도체란 연명을 말한다.[陶體淵明也]”라고 하였다.
도체[道諦]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인 고체(苦諦), 집체(集諦), 멸체(滅諦), 도체(道諦)를 이르는 사체(四諦)중의 하나로, 번뇌와 업을 끊고 열반에 도달하는 길을 말한다. 고(苦)는 생(生)·노(老)·병(病)의 고생, 집(集)은 육체와 재산의 집착, 멸(滅)은 고(苦)를 없앤 안락한 경지, 도(道)는 열반(涅槃)에 이르는 방법을 말한다. 체(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으로 고체(苦諦)는 현실의 인생을 고(苦)라고 관하는 것이요, 집체(集諦)는 고의 원인이 되는 애욕(愛欲)과 업(業)이요, 멸체(滅諦)는 깨달을 목표이니 즉 이상(理想)의 열반이요, 도체(道諦)는 열반에 이르는 방법이니 즉 실천하는 수단이다.
도체[倒體] 예컨대, 손하(巽下 ☴) 태상(兌上 ☱)의 대과괘(大過卦)가 전부 변하여 진하(震下 ☳) 간상(艮上 ☶)의 이괘(頤卦 )로 전도되는 것을 이른다.
도체[道體] 옥체(玉體)·귀체(貴體)의 의미이다. 한문투의 편지 따위에서, 도를 닦는 몸이라는 뜻으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도학자의 안부를 물을 때 보통 기체(氣體)란 말 대신에 도체(道體)라는 말을 쓴다.
도촉[圖囑] 청촉(請囑)을 도모함. 어떤 부탁이나 요구를 들어주기를 꾀하거나 요구하는 것이다.
도총관[都摠管] 조선 시대 중앙 군령기관인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의 최고관직이다.
도총도감[都摠都監] 고려(高麗) 후기에 수도 개경(開京)의 병력을 동원하기 위하여 설치한 임시기구이다. 왜구가 개경 근처까지 침범하자, 공민왕(恭愍王) 22년(1373) 윤11월에 성안의 방리군(坊里軍)을 관장하게 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이때 가구의 크기에 따라 대호(大戶)·중호(中戶)는 5호를 합하여 하나로 하고, 소호(小戶)는 10호를 하나로 하여 각기 1인의 군인을 내어 왜구를 막게 하였으나, 우왕(禑王) 14년(1388)에 조준(趙浚)이 백성들에게 피해가 많다며 도총도감의 혁파를 주장하였다.
도총부산행[都摠府山行] 도총부에서 번(番)드는 군사들의 군장(軍裝)을 점검할 때, 부당한 방법으로 군사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것을 이른다.
도총섭[都總攝] 조선조 때 승군(僧軍)의 우두머리인데, 북한산성(北漢山城)에 배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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