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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쾌[覩快], 도타[逃躱], 도탁위신[搯擢胃腎], 도탈[掉脫], 도탕[跳盪]


도쾌[覩快]  한유(韓愈)의 여소실이습유서(與少室李拾遺書)에 “조정의 선비들이 목을 빼고 동쪽을 바라보면서, 마치 태평시대에만 나타난다는 경성과 봉황이 처음 출현한 것처럼 다투어 먼저 보면서 쾌하게 여겼다.[朝廷之士 引頸東望 若景星鳳凰之始見也 爭先覩之爲快]”라는 말이 나온다.

도타[逃躱]  몰래 도망쳐서 숨어 버림. 도망하여 몸을 감춤. 죄인이 감옥을 부수고 도망하는 행위. 도찬(逃竄). 도피(逃避). 타피(躱避).

도탁위신[搯擢胃腎]  각고의 노력으로 문장을 짓는 것을 비유한다. 도(搯)는 뽑아냄이고, 탁(擢)은 끌어냄이니, 곧 시어(詩語)를 심간(心肝)에서 뽑아낸다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정요선생묘지명(貞曜先生墓志銘)에 “어려운 문장과 난삽한 구절에서는 간담을 짜내었다.[鉤章棘句, 搯擢胃腎.]”에서 인용한 것이다. <五百家注昌黎文集 卷29>

도탄[塗炭]  진흙탕과 숯구덩이. 진구렁에 빠지고 숯불에 탄다는 뜻으로, 생활(生活)이 몹시 곤궁(困窮)하고 고통스러운 지경(地境) 또는 오탁(汚濁)한 세속에 비유하기도 한다.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백이는 섬길 만한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않고, 벗 삼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벗 삼지 않았으며,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지 않았고,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지 않더니,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며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마치 조복과 조관을 착용하고 도탄 가운데 앉은 것처럼 여기었다.[伯夷非其君不事, 非其友不友, 不立於惡人之朝, 不與惡人言, 立於惡人之朝, 與惡人言, 如以朝衣朝冠, 坐於塗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公孫丑上>

도탄지고[塗炭之苦]  진구렁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통(苦痛). 진흙탕이나 숯불에 떨어진 것과 같은 고통(苦痛)이라는 뜻으로, 가혹(苛酷)한 정치(政治)로 말미암아 백성(百姓)이 몹시 생함을 일컫는 말이다.

도탈[掉脫]  위험한 곳으로부터 빠져 나오거나 벗어남을 이른다.

도탕[跳盪]  적이 싸울 준비를 하기도 전에 공격하여 격퇴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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