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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군자[道學君子], 도학위위학[道學爲僞學], 도학중정[道學中正], 도한[荼澣]


도학[道學]  유교의 도덕에 관한 학문. 원래는 송나라 유학자들에 의해서 형성된 성리학을 일컫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덕적 실천까지 갖춘 학문을 말한다.

도학군자[道學君子]  도학(道學)을 닦아서 덕행(德行)이 높은 사람. 도학(道學)이 깊고 덕이 높은 사람. 도덕의 이론에만 밝고 실제의 세상일에는 어두운, 융통성 없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도학선생[道學先生]  도학의 이론(理論)만 중시(重視)하여 세상(世上) 물정(物情)에 어둡고 융통성(融通性)이 없는 학자(學者)를 조롱(嘲弄)해 이르는 말이다.

도학위위학[道學爲僞學]  위학(僞學)은 곧 거짓된 학문이란 뜻으로, 남송 영종(寧宗) 연간에 한탁주(韓侂冑)가 도학(道學)을 위학이라 일컬었다. 한탁주가 남송 영종(寧宗) 연간에 조여우(趙汝愚)와 권력을 겨루다가 주희(朱熹) 등 도학자(道學者)들이 모두 조여우의 편이 된 것을 본 나머지, 그가 권세를 잡고 나서는, 탐하고 방자한 것이 바로 사람의 진정(眞情)이요, 청렴결백하여 수행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곧 거짓된 사람이라 하여, 마침내 도학을 위학(僞學)이라 칭하고 도학을 숭상하던 당시 승상(丞相) 조여우 등 59인을 모조리 파척(罷斥)하고, 주희의 도학에 찬동하는 선비들을 일절 등용하지 말도록 금했던바, 이에 앞서 한탁주의 권세에 아부한 대간(臺諫)이 한탁주의 뜻에 영합해 주희를 드러내 배척하려 했으나 청의를 두려워하여 배척하지 못하자, 한탁주가 끝내 심계조(沈繼祖)를 대찰(臺察)에 제수하여 그를 사주해서 주희를 탄핵하게 한 결과 마침내 심계조가 주희에 대하여 십죄(十罪)를 거짓으로 얽어서 그를 참수해야 한다는 소장(疏章)을 올리기까지 하였다. <宋史 卷429 道學列傳 朱熹, 卷474 姦臣列傳 韓侂冑>

도학중정[道學中正]  도의를 밝히는 학문과 편의(偏倚)되지 않는 중용(中庸)의 도리이다.

도한[荼澣]  도한(荼澣)은 ‘가죽을 갈대꽃처럼 하얗게 만들기 위해 재빨리 씻음[革欲其荼白而疾澣之]’을 이른다. <周禮 冬官考工記 鮑人>

도한교수[島寒郊瘦]  대체로 교한도수(郊寒島瘦)라 일컬어진다. 소식(蘇軾)의 제유자옥문(祭柳子玉文)에 “맹교의 시는 쓸쓸하고 가도(賈島)의 시는 메마르며, 원진화(元稹和)의 시는 가볍고 백거이(白居易)의 시는 속되다.[郊寒島瘦, 元輕白俗.]”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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