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환[跳丸] 도환(跳丸)은 고대에 행해진 백희(百戱) 중 하나로 광대가 두 손을 빠르게 놀려 연속으로 여러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재주이다. 해와 달의 운행이 매우 빠른 것. 즉, 빠른 세월에 비유된다. 한유(韓愈)의 추회시(秋懷詩)에 “근심 속에 세월을 보내노니, 해와 달은 도환 같아라.[憂愁費晷景, 日月如跳丸.]”라고 하였다. <御定全唐詩 卷336>
도환[陶桓] 진(晉)나라 도간(陶侃)을 가리킨다. 환(桓)은 그의 시호이다. 동진(東晉) 여강(廬江) 심양(潯陽) 사람으로 자는 사행(士行)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가난하게 살면서도 시간을 아껴 독서하였는데, 항상 사람들에게 “우 임금은 성인이신데도 촌음을 아꼈으니, 보통 사람들도 응당 분음을 아껴야 할 것이다.[大禹聖者, 乃惜寸陰, 至於衆人, 當惜分陰.]”라고 하였다.
도환[刀環] 칼자루 끝에 달린 둥근 고리를 가리킨다. 귀환(歸還)의 은어로 쓰인다. 한(漢)나라 때 흉노(匈奴)에게 사로잡힌 이릉(李陵)을 데려 오려고 사람들을 보냈는데, 사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으므로 자주 칼 고리[刀環]를 보이면서 ‘한나라로 돌아오라.[還歸漢]’는 뜻을 암시했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漢書 卷54 李陵傳>
도황[道況] 도학(道學)을 공부하는 상대방의 건강 상태를 물을 적에 쓰는 안부의 말로, 도체(道體)와 같은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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