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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회[都會], 도회[屠劊], 도회[韜晦], 도회[渡淮], 도회관[都會官], 도회소[都會所]


도회[都會]  계회(契會)·종회(宗會)·유림(儒林) 회합 등의 총칭이다.

도회[都會]  공도회(公都會)로, 조선 시대 때 각 도의 감사(監司)와 각 부(府)의 유수(留守)들이 지방의 유생들에게 학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해마다 각 도(道)의 행정 및 군정의 요지가 되는 큰 고을에 모아 보이던 과거 시험이다. 제술(製述)과 강경(講經)으로 시험을 보여서 성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다음 해에 보이는 식년시(式年試)의 생원·진사의 복시(覆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도회[屠劊]  도살자나 망나니. 백정과 망나니. 도(屠)는 가축을 도살하는 백정을 이르고, 회(劊)는 죄인의 목을 치는 회자수(劊子手)를 이른다.

도회[韜晦]  재덕(才德)을 숨기어 감춤. 재능을 감추고 행적을 숨김. 재주나 지혜, 학문, 자취 등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음을 말한다.

도회[渡淮]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 “귤나무가 회수를 건너가면 탱자가 되고, 구욕새는 북쪽으로 제수를 넘지 못하며, 오소리가 남쪽으로 문수를 건너가면 죽는다.[橘渡淮則爲枳 鸜鵒不踰濟 貉踰汶則死]”라고 하였다. 남쪽에서 자라는 귤나무를 회수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귤이 탱자로 변한다고 한다.

도회관[都會官]  서울에서 각 도(道)에 이르는 큰길에 인접한 고을이나 그 고을의 수령을 말한다. 임시로 설치하는 갖가지 도회소(都會所)를 으레 도계(道界)의 머리가 되는 고을에 설치하였으므로 계수관(界首官)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였다. <經國大典 卷3 禮典 奬勸>

도회소[都會所]  공도회(公都會)를 여는 곳을 말한다. 공도회는 각도(各道)의 감사(監司) 및 개성(開城)·강화(江華)의 유수(留守) 등이 관내의 유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소과(小科) 초시(初試)를 말한다. 보통 6개월마다 교생(校生)을 선발하여 한곳에 모아 놓고 문관(文官) 3원을 파견하여 강론(講論)이나 제술(製述) 등을 실시한 뒤에 성적이 우수한 자를 계문(啓聞)하여 복시(覆試)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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