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근이거원[篤近而擧遠] 친근한 자를 독실히 신임하고 소원한 자를 선발해 등용하였다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원인(原人)에 “이 때문에 성인은 다 같이 보아 똑같이 사랑하고, 가까운 것을 돈독히 하면서 먼 것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是故 聖人一視而同仁 篤近而擧遠]”라고 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2 原人>
독금소수[禿衿小袖] 짧은 고름과 좁은 소매는 청(淸)나라 사람들의 복장이다.
독기[纛旗] 대가(大駕)나 군대의 행렬 앞에 세우던 대장기(大將旗)로, 큰 창에 소의 꼬리를 달거나 또는 극(戟)에 삭모(槊毛)를 달아서 만들었다.
독기서송기시[讀其書誦其詩]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에 “이 세상의 훌륭한 선비와 벗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못하면 다시 옛 시대로 올라가서 옛사람을 논한다. 그의 시를 낭송하고 그의 글을 읽으면서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대서야 말이 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당시의 그의 삶을 논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옛 시대로 올라가서 벗하는 것이다.[以友天下之善士爲未足 又尙論古之人 讀其書誦其詩 不知其人可乎 是以論其世也 是尙友也]”라는 말이 나온다.
독내온화[櫝內蘊貨] 궤짝 안에 쌓인 보배라는 것은 곧 학문 덕행(學問德行) 같은 것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독녀암[獨女巖] 경상남도 함양군의 독바위를 가리킨다. 산청 쪽 화개 사람들은 상투를 닮았다 하여 상투바위라고 한다. 속동문선(續東文選) 권21 김종직(金宗直)의 두류기행록(頭流記行錄)에 “신열암을 찾으니,……암자 동북에 바위가 있는데, 독녀암이다.……한 부인이 바위 사이에 돌을 포개서 집을 만들고, 그 가운데서 독서하며 도를 닦아 공중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訪新涅無僧,……菴東北有巖曰獨女.……有一婦人累石巖間, 讀書其中, 鍊道沖空, 故爲號云.]”라고 기록되어 있다.
독노걸대[讀老乞大] 노걸대(老乞大)를 읽음. 노걸대는 조선 세종 때 편찬한 중국어 학습서이다.
독노화[禿魯花] 뚤루게. 고려 후기에 왕족이나 귀족의 자제로서 몽고에 볼모로 보내져 황성의 숙위 일을 맡아보던 자를 일컫는 몽고말이다.
독누[篤耨] 칠과(漆科) 소속의 식물(植物)이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수지(樹脂)가 나오는데 독누향(篤耨香)이라 하며 약용으로 쓰인다. <本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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