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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롱[獨壟], 독룡[毒龍], 독류[獨柳], 독륜거[獨輪車]


독롱[獨壟]  밭두둑처럼 얕은 능선줄기[壟]가 홀로 뻗어나간 둔덕을 이른다.

독룡[毒龍]  독룡은 흉포한 용을 말한 것으로, 불가(佛家)에서 흔히 사람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탐욕과 망심(妄心)에 비유한다. 왕유(王維)의 시 향적사(香積寺)에 “석양에 맑은 못 한 굽이에서는, 참선하는 고승이 독룡을 제어하네.[薄暮空潭曲 安禪制毒龍]”라고 하였다. <王右丞集 卷7>

독룡[毒龍]  독이 있는 용으로, 독룡(毒龍)은 불가(佛家)에서 불법(佛法)에 대항한 괴물을 지칭하는데, 후에 욕망이나 망념을 상징하는 개념으로 쓰였다. 양신(楊愼)의 예림벌산(藝林伐山) 비유경(譬喩經)에 “오근(五根: 불가에서 눈, 귀, 코, 혀 몸 등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것이 인간이 욕망을 추구하게 되는 근본임을 뜻한다)의 화는 독룡보다 심하다.[五根之禍 劇於毒龍]”라고 하였다.

독류[獨柳]  한 그루만 서 있는 버드나무인데, 당(唐)나라 때 주로 그 나무 아래에서 사람을 사형시켰다. 구당서(舊唐書) 권1 고조본기(高祖本紀)에 “무자(戊子)에 유벽(劉闢)과 그의 아들 초랑(超郞) 등 9명을 독류수(獨柳樹) 아래에서 참수하였다.[戊子斬劉闢幷子超郎等九人於獨柳樹下]”라고 하였다.

독륜거[獨輪車]  바퀴가 하나 있는 손수레. 독륜차라고도 한다. 짐을 싣는 부분의 아래에 바퀴 하나가 있는 외발수레이다.

독륜주초[獨輪朱軺]  바퀴가 하나 달린 붉은색으로 된 수레를 말하는 듯하다. 숙종 때 이미 중국에서 독륜거(獨輪車)와 양륜거(兩輪車) 등의 제도를 들여와 이러한 수레를 제작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肅宗實錄 36年 10月 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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