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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목교[獨木橋],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독목사자[督木使者], 독목자[犢牧子]


독목교[獨木橋]  외나무다리로, 어려운 길을 비유한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9 복주(福州) 대안선사(大安禪師) 조에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독목교 위를 지날 때 또한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해야 한다.[如人負重擔, 從獨木橋上過, 亦不敎失脚.]”라고 한 말이 있다.

독목교원가조[獨木橋冤家遭]  원수(怨讐)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회피(回避)할 수 없는 경우(境遇). 또는 일이 나쁜 형태(形態)로 공교(工巧)롭게 마주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여럿이 힘을 합쳐야 일이 된다는 의미(意味)이다.

독목사자[督木使者]  나무에 대한 일을 감독하는 사자이다.

독목자[犢牧子]  제 선왕(齊宣王) 때의 처사(處士)인 독목자(犢牧子)는 나이 50세가 되도록 아내가 없었다. 한 번은 산에 땔나무를 하러 갔다가 암꿩과 수꿩이 서로 따르며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기를 “대성(大聖)이 위에 계시어 은택이 초목금수에도 미치는데 나만 유독 은택을 입지 못했다.[大聖在天, 恩及草木禽獸, 而我獨不獲!]”라 하고, 노래하기를 “꿩이 아침에 날아올라 서로 화답하니, 암수가 산비탈에 있네. 나 홀로 가슴 아프니 아직 아내가 없어, 날은 저물어 가는데 어찌할 꺼나. 아아 저녁이면 어찌할 꺼나.[雉朝飛兮鳴相和, 雌雄群兮於山阿. 我獨傷兮未有室, 時將暮兮可奈何. 嗟嗟暮兮可奈何.]”라고 치조비조(雉朝飛操)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樂府詩集 琴曲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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