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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관견[讀史管見], 독산해경[讀山海經], 독상[獨賞], 독상례[讀喪禮]


독사관견[讀史管見]  남송(南宋)의 성리학자 호인(胡寅)이 사마광(司馬光)의 자치통감(資治通鑑)이 사실은 두루 갖추어져 있으나 의론(議論)을 세운 것이 실(實)이 적다고 하여 춘추(春秋) 대의에 입각하여 자세히 논평한 사평집(史評集)이다. 주나라와 진(秦)나라 때부터 오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현상과 이해득실, 역사적 사건 등을 서술하였다. 왕응린(王應麟)·주직(朱直) 등에게 의론이 너무 각박하다는 평을 받았다. 30권이다.

독사만록[讀史漫錄]  복희씨(伏羲氏)부터 원대(元代)까지의 역사에 대해 평론한 책으로, 우신행(于愼行)이 지었다. 14권이다.

독사지존우[獨使至尊憂]  신하들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여 임금 혼자서 나랏일을 걱정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두보(杜甫)의 제장(諸將) 5수 중 두 번째 시에 나오는 “임금님 혼자서 사직을 걱정하게 만드니, 제군들은 태평 세상을 누릴 수 있게 해 준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 것인가?[獨使至尊憂社稷 諸君何以答升平]”라는 말을 이른다.

독산해경[讀山海經]  도연명(陶淵明)의 나이 44세에 지은 작품이다. 총 13수로 구성되어 있다. 도정절집(陶靖節集) 4권에 실려 있다. 산해경(山海經)은 1부 18권으로 된 책으로 진(晉)나라의 기실참군(記室參軍) 곽박(郭璞)이 주석하였는바, 기괴하고 황당한 기사가 많으나 지리(地理)에 대해서 상당히 권위가 있는 책이다. 도연명이 전원에서 농사지으며 틈틈이 독서하는 즐거움을 읊은 것이다.

독상[獨賞]  홀로 완상(玩賞)함. 소옹(邵雍)의 시 독상모란(獨賞牡丹)에 “꽃을 완상하긴 참 쉬우나 꽃을 알긴 어려운데, 꽃을 잘 아는 사람이 홀로 난간 기대 완상하네.[賞花全易識花難, 善識花人獨倚欄.]”라고 하였다. <擊壤集 卷8>

독상례[讀喪禮]  거상(居喪) 중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예기(禮記) 곡례 하(曲禮下)에 “장사 지내기 전에는 상례를 읽고, 장사 지낸 뒤에는 제례를 읽는다.[未葬讀喪禮, 旣葬讀祭禮.]”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독생[篤生]  독생(篤生)은 하늘의 축복을 듬뿍 받고 태어났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대명(大明)에 “천명이 하늘로부터 내린지라, 이 문왕에게 명하시기를 주(周)나라의 경사(京師)에 하시거늘 태임(太任)의 여사(女事)를 이을 자를 신나라에서 장녀로 시집보내오니 돈독히 무왕을 낳게 하셨다.[有命自天, 命此文王, 于周于京, 纘女維莘, 長子維行, 篤生武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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