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백편[讀書百遍] 글 읽기를 백 번 한다는 뜻으로, 되풀이하여 몇 번이고 숙독(熟讀)하면 뜻이 통(通)하지 않던 곳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말이다.
독서백편의자견[讀書百編義自見] 독서백편의자현. 글을 백 번만 읽으면 뜻을 저절로 보이게 된다. 끈기있게 반복하면 진리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독서백편의자통[讀書百遍義自通] 글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통한다는 뜻으로, 어려운 글도 자꾸 되풀이하여 읽으면 그 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는 말이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남. 책을 읽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 읽다보면 저절로 뜻을 알게 된다. 학문을 열심히 탐구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삼국지(三國誌) 위지(魏志) 왕숙전(王肅傳)에 “동우(董遇)는 자기를 따라 배우려 하는 후학이 오면, 가르치려 하지 않고 ‘반드시 먼저 그 책을 백 번 반복해서 읽어라. 그렇게 백 번을 읽으면 그 뜻이 절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하였다.[人有從學者, 遇不肯教, 而云: ‘必當先讀百遍’, 言 ‘讀書百遍而義自見’.]”라고 하였다. 동우(董遇)는 후한(後漢) 말기,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이다. <三國志 卷63 魏書 王肅傳>
독서법[讀書法] 주희(朱熹)가 독서하는 방법에 대하여 “책을 읽을 때에는 마음을 비우고 자신에게 절실하도록 하여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성현의 본지(本旨)를 알 수 있고, 자신에게 절실하도록 읽는다면 성현의 말씀이 허황된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讀書 須是虛心切己 虛心 方能得聖賢意 切己 則聖賢之言不爲虛說]”라고 하였으며 “책을 읽을 때에는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고요하게 하여 글의 의미에 의거하고 어구의 문맥을 살펴서 이 문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금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여 한두 글자를 배합(配合)해 보고 대체(代替)해 보아야 고인의 뜻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讀書 須且虛心靜慮 依傍文義 推尋句脈 看定此句指意是說何事 略用今人言語襯帖替換一兩字 說得古人意思出來]”라고 하였다. <性理大全書 卷53 讀書法>
독서불구심해[讀書不求甚解] 책을 읽는 데 이해(理解)하기 어려운 것은 그대로 접어두고 그 뜻을 깊이 연구(硏究)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서(讀書)는 즐겨 하나 참된 학문(學文)을 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또는 되풀이하여 몇 번이고 숙독(熟讀)하면 뜻이 통(通)하지 않던 곳도 저절로 알게 됨. 숙독(熟讀)을 권(勸)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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