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毒手] 남을 해치려는 사람이나 악독한 수단. 또는 상대방의 날카로운 솜씨를 이른다.
독수[獨叟] 외로운 노인.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서 천하의 궁민(窮民) 넷을 말하면서 “늙어서 아내가 없는 사람을 홀아비[鰥], 늙어서 남편이 없는 사람을 과부[寡],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을 무의탁자[獨], 어려서 부모가 없는 사람을 고아[孤]라고 합니다.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은 천하의 곤궁한 백성으로서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들입니다. 문왕(文王)은 정사를 펴고 인을 베푸시되 반드시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을 먼저 하셨습니다.[老而無妻曰鰥 老而無夫曰寡 老而無子曰獨 幼而無父曰孤 此四者 天下之窮民而無告者 文王發政施仁 必先斯四者]”라고 하였다.
독수[督帥] 원독수(袁督帥). 명나라 말기의 장수 원숭환(袁崇煥)을 말한다. 대담하고 기개가 있었다. 안찰사로 영원성(寧遠城)을 지키면서 청 태조를 막아냈으나 청 태종의 반간계(反間計)에 넘어간 의종(毅宗)의 의심을 받아 처형되었다.
독수[獨秀] 출중하다. 홀로 무성하다. 당(唐)나라 왕유(王維)의 시 춘계문답(春桂問答)에 “봄 계수나무에게 묻기를, 복사꽃 오얏꽃이 한창 흐드러져서, 어디를 가나 봄빛으로 가득한데, 그대는 무슨 일로 홀로 꽃이 없는가. 봄 계수나무가 대답하기를, 봄꽃이 어찌 오래갈 수 있으리오. 바람과 서리에 흔들려 떨어질 때, 나 홀로 빼어남을 그대는 모르는가.[問春桂 桃李正芳華 年光隨處滿 何事獨無花 春桂答 春華詎能久 風霜搖落時 獨秀君知不]”라고 하였다.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 권37에 실려 있으며, 고문진보전집(古文眞寶前集)에도 소개되어 있다.
독수공방[獨守空房] 빈방에서 혼자 잠이란 뜻으로, 부부(夫婦)가 서로 별거(別居)하여 여자(女子)가 남편(男便) 없이 혼자 지냄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