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임[獨自任] 혼자서 자기 임무로서 맡음. 명심보감(明心寶鑑) 팔반가(八反歌)에 “어버이를 모심에는 두 분뿐인데도 늘 형제가 서로 다투고, 아이를 기름에는 열 명이 넘어도 모두 자기 혼자 맡는다.[養親只有二人, 常與兄弟爭. 養兒雖十人, 君皆獨自任.]”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독자현로[獨自賢勞] 시경(詩經) 소아(小雅) 북산(北山)에 “온 천하가 왕의 땅 아닌 게 없고, 이 넓은 땅에 사는 사람이 왕의 신하 아닌 자가 없거늘, 대부가 공평하지 못한지라, 나만 현능하다 하여 나에게만 일을 시키네.[溥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 大夫不均 我從事獨賢]”라고 한 데 대하여, 맹자가 “왕사(王事)에 수고로워 부모를 봉양할 수 없어서, ‘이는 왕사가 아님이 없거늘 나만 홀로 유능하다 하여 수고롭다.’ 하였다.[勞於王事, 而不得養父母也. 曰: 此莫非王事, 我獨賢勞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萬章上>
독작[獨酌] 혼자서 술을 따라 마심. 함께 대작(對酌)할 상대(相對)가 없이 혼자서 술을 마심. 당(唐)나라 이백(李白)의 월하독작(月下獨酌)에 “꽃 사이에 한 병의 술, 홀로 마시매 친한 사람 없어라. 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 마주해 세 사람을 이룬다.[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고 하였다.
독장[督將] 군사를 거느리는 장수. 독(督)은 후한(後漢) 말 삼국(三國) 초에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지방의 군단을 통솔하는 도독(都督)이나 도독제군사(都督諸軍事)이고 다른 하나는 병사를 통솔하는 무관으로 ‘○○督’의 형태로 보이는데 그 예로 기독(騎督), 장하독(帳下督), 무난독(無難督) 등이 있다.
독장[獨掌] 한 사람에게 전부(全部) 맡김. 한 사람에게 온 직무(職務)를 장악(掌握)시킴. 혼자서 전체를 모두 독차지 함.
독장난명[獨掌難鳴] 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뜻으로, 맞장구가 없으면 저 혼자 그러다 만다는 뜻이다.
독장불명[獨掌不鳴] ‘외손뼉이 올랴’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맞서는 이가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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