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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교[頓敎], 돈단무심[頓斷無心], 돈독[豚犢], 돈돈[沌沌], 돈돈[頓頓]


돈괘[遯卦]  주역(周易) 64괘의 하나로, 군자는 은퇴하여 형통하고 소인(小人)은 정도를 지켜 이로운 상(象)이다.

돈교[頓敎]  불교에 점교(漸敎)와 돈교(頓敎)가 있는데 점교는 점차로 도를 닦는 것이요, 돈교는 한꺼번에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돈교수[頓敎授]  돈기(頓起)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은 물론 소철(蘇轍)과도 교유하였다. 생몰연대 및 이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소식(蘇軾)의 시에 ‘돈 교수가 제야를 노래한 시의 운을 빌어 화답하다.[和頓敎授見寄用除夜韻]’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돈녕[敦寧]  조선시대 왕실의 친척. 왕과 동성(同姓)은 9촌 이내, 이성(異姓)은 6촌 이내, 왕비와 동성은 8촌 이내, 이성은 5촌 이내, 세자빈과 동성은 6촌 이내, 이성은 3촌 이내에 드는 친척들을 말한다. 이들에 관한 일을 맡은 관청으로 돈령부(敦寧府)가 있었다.

돈단무심[頓斷無心]  어떤 사물에 대하여 만족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음. 사물에 대하여 도무지 탐탁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돈담무심(頓淡無心).

돈대[墩臺]  성벽 위에 석(石) 또는 전(塼)으로 쌓아 올려 망루(望樓)와 포루(砲樓)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높직한 누대(樓臺)를 이른다.

돈독[豚犢]  돼지새끼와 소 새끼. 사람을 가축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안씨가훈(顏氏家訓) 풍조(風操)에 “옛날 유문요(劉文饒: 유관劉寬)는 하인에게도 차마 짐승이라는 말로 꾸짖지는 못했는데, 오늘날 어리석은 이들은 이것으로 서로 희롱을 하고, 때로는 지명을 해서 돼지[豚]니 소[犢]니 하는 식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지각 있는 사람이라면 옆에서 보다가도 귀를 막고 싶을 지경인데, 하물며 그렇게 불리는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昔劉文饒不忍罵奴爲畜産, 今世愚人遂以相戱, 或有指名爲豚犢者. 有識傍觀, 猶欲掩耳, 況當之者乎?]”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돈돈[沌沌]  혼돈의 상태. 물결이 잇닿아 치는 모양, 어리석고 분별이 없는 모양, 모든 사물이 확실히 구별되지 않는 모양. 빙빙 도는 모양이다.

돈돈[豚豚]  뱅뱅 도는 모양.

돈돈[焞焞]  기세가 대단한 모양. 빛이 없는 모양.

돈돈[惇惇]  어질고 순후한 모양.

돈돈[頓頓]  친밀하게 지냄. 때마다. 두보(杜甫)가 일찍이 진령, 농산을 넘어서 촉(蜀) 지방에 가서 노닐고 마침내 무산(巫山)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 지방의 풍속을 두고 지은 시 희작배해체견민(戲作俳諧體遣悶)에 “아 이상한 풍속 괴이도 해라, 이 사람들과는 같이 살기 어렵네. 집집마다 가마우지를 기르고, 끼니마다 황어를 먹는구려.[異俗吁可怪, 斯人難竝居. 家家養烏鬼, 頓頓食黃魚.]”라고 한 데서 보인다. <杜少陵詩集 卷20>

돈돈[暾暾]  햇빛이 곳곳에 비침. 햇빛이 구석구석 비치는 모양, 불빛이 환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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