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시[頓時] 바로. 갑자기. 단시간에. 문득. 일시에.
돈시[敦詩] 최군(崔群)의 자(字)이다. 당조(唐朝)의 대신으로 자는 돈시(敦詩)이고 호는 양호(養浩)이며 패주(貝州) 무성(武城) 사람이다. 벼슬은 비서성교서랑(秘書省校書郎)과 한림학사(翰林學士), 예부시랑(禮部侍郎), 이부상서(吏部尙書) 등을 거쳐 원화(元和) 12년(817)에 재상이 되었다. 사후에 사공(司空)으로 추증되었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기유소주(寄劉蘇州)에 “지난해 팔월 미지가 죽어 곡하였는데, 올해 팔월 돈시가 죽어 곡하네. 어찌 견딜까 늙어서 우는 날 많은 것을, 가을바람에 시드는 나무 늘어가는 때에.[去年八月哭微之, 今年八月哭敦詩. 何堪老淚交流日, 多時秋風搖落時.]”라고 하였다.
돈시극곡[敦詩郤縠] 돈시(敦詩)는 시서(詩書)의 학문에 독실한 것이다. 극곡(郤縠)은 춘추 시대 진(晉)나라 사람이다. 진 문공(晉文公)이 사냥을 나가면서 삼군(三軍)을 편성하고 원수(元帥)가 될 만한 인물을 물색하니, 조최(趙衰)가 극곡을 추천하기를 “극곡이 원수로 적합합니다. 신이 자주 그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 예악을 좋아하고 시서에 독실하였습니다. 그를 한 번 써 보십시오.[郤縠可 臣亟聞其言矣 說禮樂而敦詩書 君其試之]”라고 하였다. 이로써 극곡은 중군 장군(中軍將軍)에 임명되었다. <史記 卷39> <春秋左氏傳 僖公27年>
돈시몽득[敦詩夢得] 돈시(敦詩)와 몽득(夢得)은 각각 가탐(賈耽)과 유우석(劉禹錫)의 이름 대신 불렀던 자(字)이다.
돈시서[敦詩書] 극곡(郤縠)은 춘추 시대 진(晉)나라 장수이다. 진 문공(晉文公)이 사냥을 나가면서 삼군(三軍)을 편성하고 원수(元帥)가 될 만한 인물을 물색하였을 때, 조최(趙衰)가 “극곡이 원수로 적합합니다. 신이 그가 하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극곡은 예악(禮樂)을 말할 줄 알고, 시서(詩書)에 독실합니다. 그를 한 번 시험해 보십시오.[郤縠可 臣亟聞其言矣 說禮樂而敦詩書 君其試之]”라고 하자, 문공이 극곡에게 중군(中軍)을 거느리게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春秋左氏傳 僖公27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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