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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각개화[東閣開花], 동각관매[東閣官梅], 동각관매[東閣觀梅]


동각개화[東閣開花]  동각(東閣)은 고을 원이 정사를 보는 집이다. 중국 남조(南朝) 양(梁)나라 하손(何遜)이 일찍이 건안왕수조관(建安王水曺官)이 되어 양주(揚州)에 거처했는데, 관사 앞에 한 그루 매화가 있어 매일 그 아래에서 시를 읊조렸다. 뒤에 낙양에 돌아와 또 매화를 생각하여 거듭 새로 이 관직에 재임될 것을 청하여 양주에 이르렀을 때 마침 매화가 한창 피어 종일 매화 아래에서 보냈다고 한다.

동각관매[東閣官梅]  관매(官梅)는 관청의 매화로, 지방 고을의 관아에 핀 매화를 뜻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하손(何遜)이 건안왕(建安王)의 수조관(水曹官)으로 양주(楊州)에 있을 때, 관청 뜰에 매화 한 그루가 있어서 매일같이 그 나무 아래서 시를 읊곤 하였다. 그 후 낙양(洛陽)에 돌아갔다가 그 매화가 그리워서 다시 양주로 발령해 주길 청하여 양주에 당도하니, 매화가 한창 피었기에 그는 매화나무 아래서 종일토록 서성거렸다고 한다. 이 고사를 인용하여, 두보(杜甫)의 시 화배적등촉주동정송객봉조매상억견기(和裴迪登蜀州東亭 送客逢早梅 相憶見記)에 “동각의 관매가 시흥을 돋우니, 또한 하손이 양주에 있을 때와 같구나.[東閣宮梅動詩興 還如何遜在楊州]”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9 和裵迪登蜀州東亭 送客逢早梅 相憶見寄詩>

동각관매[東閣官梅]  관매(官梅)는 관청에서 심은 매화를 이른다. 양(梁)나라 사람 하손(何遜)이 일찍이 양주 자사(揚州刺史)의 기실 참군(記室參軍)으로 있을 적에 관아의 매화가 활짝 핀 것을 보고 영조매(詠早梅)라는 제목의 시를 지어 회자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 <梁書 卷49 何遜列傳> 촉주팔경(蜀州八景)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옛날부터 이곳의 매화가 유명했다. 동각(東閣)은 동정(東亭)을 가리키는데 그 터가 지금도 사천성(四川省) 숭경현(崇慶縣) 동쪽에 있다.

동각관매[東閣觀梅]  추운 겨울에 매화를 감상하면서 시흥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남조 양(南朝梁)의 하손(何遜)이 양주(揚州) 고을의 매화를 잊지 못한 나머지 다시 자청해서 그곳으로 부임한 뒤 마침 만개한 매화꽃을 보며 하루 종일 그 곁을 떠나지 못했던 고사가 전하는데, 이를 인용하여 지은 두보(杜甫)의 “동각의 관매에 일어나는 시흥이여, 양주 고을 하손도 어쩌면 이와 같았으리.[東閣觀梅動詩興 還如何遜在揚州]”라는 유명한 구절이 전해 온다. <杜少陵詩集 卷9 和裵迪登蜀州東亭送客逢早梅相憶見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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