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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고 고요할 때 일을 점검하고 마음을 다잡아라 [檢點事爲 操持念想] <채근담/취고당검소>


바쁠 때 하게 될 일들을

한가할 때 항상 점검해 두면

잘못된 행위란 저절로 드물어지고

활동할 때 하게 될 생각들을

고요할 때 세심하게 다잡아 두면

바르지 않은 마음이란 저절로 잦아든다.


忙處事爲,  常向閒中先檢點,  過擧自稀.
망처사위,  상향한중선검점,  과거자희.
動時念想,  預從靜裏密操持,  非心自息.
동시념상,  예종정리밀조지,  비심자식.

<菜根譚채근담/淸刻本청각본(乾隆本건륭본)/修身수신>
<醉古堂劍掃취고당검소/小窓幽記소창유기 : 法법>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소창유기小窓幽記)에는 “忙處事爲, 常向閑中先檢點;動時念想, 預從靜裏密操持.”라고만 되어 있다.


  • 사위[事爲]  사업. 일을 도모하다. 일을 처리하다. 일을 꾀하다.
  • 검점[檢點]  낱낱이 검사함. 점검하다. 신중히 하다. 단속하다. 주의하다. 국가 행정의 일환으로 각종 사안을 조사하는 일. 점검(點檢).
  • 과거[過擧]  정도를 넘어선 지나친 행동. 정도에 지나친 거동(擧動). 과실(過失). 관리를 잘못 발탁함. 잘못된 거조(擧措).
  • 행위[行爲]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하는 짓. 일정한 목적이나 동기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행하는 인간의 의지적인 언행. 법률상의 효과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의사(意思) 활동. 환경에서 유발되는 자극에 대하여 반응하는 유기체의 행동.
  • 행실[行實]  실지로 드러나는 행동. 행동(行動)에 드러나는 품행(品行). 일상생활에서 실지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몸가짐.
  • 염상[念想]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함. 마음속에 깊이 새겨 기억하거나 대상을 마음속으로 그리는 일.
  • 조지[操持]  마음을 잡다. 사무를 처리하다. 장악하다. 관리하다. 사업 따위를 경영하다. 준비하다. 계획하여 시행하다. 심신을 잘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
  • 비심[非心]  좋지 아니한 마음. 잘못된 마음. 바르지 않은 마음, 도리에 어긋난 못된 마음, 나쁜 마음. 사심(邪心). 참고로, 서경(書經) 경명(冏命)에 “나 한 사람이 어질지 못하여 실로 좌우, 전후의 지위에 있는 선비들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도우며, 잘못을 교정하고 오류를 규명하여 나의 나쁜 마음을 바로잡아 선조(先祖)의 공렬(功烈)을 계승하게 함을 힘입고자 하노라.[惟予一人無良, 實賴左右前後有位之士, 匡其不及, 繩愆糾謬, 格其非心, 俾克紹先烈.]”라고 한 데서 보인다.

【譯文】 檢點事爲,  操持念想.
忙碌地方的事事作爲,  常常向閑暇中先前檢查整點,  過分舉動自然稀滅  ;  行動時候的念頭想法,  預先從安靜裏周密操作把持,  非妄之心自然止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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