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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童巾], 동견[東絹], 동견[洞見], 동결이불금[動決而不禁]


동건[童巾]  여진어의 종(鍾)을 의미하는 ‘tunken’의 한자 표기로 조선에서 이 지역에 종성부(鍾城府)를 설치하였다.

동건성[童巾城]  김성일(金誠一)의 북정일록(北征日錄)에 의하면 그는 1580년(선조13)에 동건성을 답사하였는데 태정 연간의 비석은 못 속에 빠져 찾을 수 없고, 원나라 장수 동건이 주둔할 때 세운 것이라고 전한다고만 하였다. 한편 <세종실록> <지리지(地理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호인(胡人)이 종(鍾)을 ‘동건(童巾)’이라고 하였는데, 고을에 종을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의 동건산(童巾山)이 있어 고을 이름을 종성(鍾城)이라고 지었다 한다.

동견[東絹]  사천성(四川省) 염정현(鹽亭縣)에서 생산되는 아계견(鵝溪絹)을 말한다. 주로 그림을 그리는 데 쓴다.

동견[洞見]  앞일을 환히 내다 봄. 속까지 꿰뚫어 봄.

동결이불금[動決而不禁]  이미 움직이면 둑이 터져 무너지듯 하여 금하지 못한다.[旣動而潰決不能禁]는 말이다. 울료자(尉繚子) 공권(攻權)에 “무릇 힘이 약하면 전진과 후퇴가 호방하지 못하고, 적을 놓아주고 사로잡지 못한다. 장리(將吏)와 사졸(士卒)들이 동정(動靜)을 한 몸처럼 해야 하니, 마음이 이미 의심하여 이반되면, 계책이 결정되어도 움직이지 않고, 움직임이 결정되어도 금지하지 못한다. 딴 말을 하고 헛된 말을 하여 장수가 닦여진 모습이 없고 병사들이 일정하게 쓰여지는 직책이 없으면 출동하여 공격함에 반드시 패한다. 이것을 일러 ‘성급하고 능멸하는 군대’라 하니, 함께 전투할 수가 없는 것이다.[夫力弱, 故進退不豪, 縱敵不禽. 將吏士卒動靜一身, 心既疑背, 則計决而不動, 動决而不禁 ; 異口虛言, 將無修容, 卒無常試, 發攻必衄, 是謂疾陵之兵, 無足與鬬.]”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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