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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고급[東京顧及], 동경당고[東京黨錮], 동경당인[東京黨人], 동경준급[東京俊及]


동경고급[東京顧及]  동경은 후한(後漢)을 이른다. 고급(顧及)은 팔고(八顧)와 팔급(八及)의 줄임말로 후한 말기에 사람들이 명사(名士)들을 분류한 명칭인데, ‘덕행으로써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명사[以徳行引人者]’ 8명을 팔고라 하였고, ‘추숭하는 자들을 인도할 수 있는 명사[其能導人追宗者]’ 8명을 팔급이라 하였다. 팔고는 곽임종(郭林宗)·종자(宗慈)·파숙(巴肅)·하복(夏馥)·범방(范滂)·윤훈(尹勳)·채연(蔡衍)·양척(羊陟)을 이르고, 팔급은 장검(張儉)·잠질(岑晊)·유표(劉表)·진상(陳翔)·공욱(孔昱)·원강(苑康)·단부(檀敷)·적초(翟超)를 이른다. 8명을 든 것은 옛날 순(舜)임금 때의 팔원(八元)과 팔개(八凱)에 견준 것이다. <後漢書 卷97 黨錮列傳>

동경고준[東京顧俊]  동경(東京)은 후한(後漢)을 이르는바, 전한(前漢)은 서쪽의 장안(長安)에 도읍하였으므로 서한(西漢)이라 칭하고 후한은 낙양(洛陽)에 도읍하였으므로 동한(東漢)이라 칭하였는데, 서한을 서경(西京), 동한을 동경으로 칭하기도 하였다. 고준(顧俊)은 ‘팔고(八顧)와 팔준(八俊)’의 줄임말로 동한 말기에 사람들이 명사(名士)들을 분류한 명칭인데, 덕행(德行)으로써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명사[以徳行引人者] 8명을 팔고라 하였고, 사람 중의 뛰어난 인물[人之英也] 8명을 팔준이라 하였는바, 팔고는 곽임종(郭林宗)·종자(宗慈)·파숙(巴肅)·하복(夏馥)·범방(范滂)·윤훈(尹勳)·채연(蔡衍)·양척(羊陟)을 이르고, 팔준은 이응(李膺)·순욱(荀彧)·두밀(杜密)·왕창(王暢)·유우(劉祐)·위랑(魏朗)·조전(趙典)·주우(朱㝢)를 이른다. 8명을 든 것은 옛날 순(舜) 임금 때의 팔원(八元)과 팔개(八凱)에 견준 것이다. <後漢書 黨錮傳序>

동경당고[東京黨錮]  동경(東京)은 후한(後漢)을 말하고, 당고는 ‘당인(黨人)의 금고(禁錮)’의 준말이다. 동경의 변이라고도 하는바, 후한의 환제(桓帝) 때 환관의 세력이 강성해지자 진번(陳蕃)·이응(李膺) 등이 그 무리를 공격했다가 도리어 파벌을 지어 조정을 비방한다는 무고를 당하여 종신 금고에 처해지고, 영제(靈帝) 때 다시 기용된 이응·두밀(杜密) 등이 환관을 몰아내려다가 실패하여 수백 인이 피살·처형되거나 유배되고 수감된 사건으로, 이때 이응은 옥사하고 두밀은 자결하였다.

동경당고[東京黨錮]  후한(後漢)의 당고(黨錮)를 말한다. 동경(東京)은 동한(東漢), 즉 후한(後漢)의 별칭이다. 전한은 장안(長安)에 도읍하고 후한은 낙양(洛陽)으로 도읍을 바꿨기 때문에 낙양을 동경으로 부르고 장안을 서경(西京)으로 부른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당고(黨錮)는 후한 영제(後漢靈帝) 때에 환관들의 전횡(專橫)을 막기 위해 진번(陳蕃)과 이응(李膺) 등이 대장군 두무(竇武)와 함께 환관을 모살(謀殺)하려다가 오히려 실패한 나머지 진번과 이응 등 1백여 인이 피살당한 뒤에 계속해서 사형과 유배를 당하고 수금(囚禁)된 자가 7백여 인에 이르렀던 사건을 말한다. <後漢書 卷67 黨錮列傳>

동경당인[東京黨人]  동경(東京)은 동한(東漢)의 수도인 낙양(洛陽)을 가리키는데, 동한의 별칭으로 쓰인다. 동경의 여러 군자란 이른바 ‘당고(黨錮)의 화’를 당한 선비들을 말한다. 동한(東漢) 말엽인 환제(桓帝) 때 정권을 장악한 환관(宦官)들이 득세하므로 이에 대항하여 진번(陳蕃)·이응(李膺) 등이 이들을 공박하다가 도리어 당인(黨人)으로 지목되어 종신토록 금고를 당하였다. 그 후 영제(靈帝) 때 이응 등이 다시 기용되어 환관을 베려다가 실패하여 모두 피살되었다. <後漢書 黨錮傳>

동경당인[東京黨人]  후한(後漢)의 환제(桓帝)와 영제(靈帝) 때, 진번(陳藩), 이응(李膺), 곽태(郭泰), 가표(賈彪) 등 200여 명의 선류(善類)가 환관의 발호에 반대하다가 도리어 환관들의 무함에 빠져 종신 금고에 처해졌던 사건을 가리키는데, 이들을 동경의 당인(黨人)이라고 한다. <後漢書 卷67 黨錮列傳>

동경당화[東京黨禍]  동경(東京)은 낙양(洛陽)에 도읍한 후한(後漢)을 가리킨다. 낙양이 서한(西漢)의 고도(古都)인 장안(長安)의 동쪽에 있기 때문에 동경이라 칭한다. 법망이 촘촘했다는 것은 곧 후한 환제(桓帝) 때 정권을 전횡하던 환관(宦官)들이 자기들을 비판한 진번(陳蕃), 이응(李膺) 등 우국지사(憂國之士)들을 도리어 조정을 반대하는 당인(黨人)으로 몰아 옥에 가두거나 죽이고 종신금고(終身禁錮)에 처했던 이른바 당고(黨錮)의 화(禍)를 두고 한 말이다. <後漢書 卷67 黨錮列傳>

동경준급[東京俊及]  동경(東京)은 후한(後漢)을 이르는바, 전한(前漢)은 서쪽의 장안(長安)에 도읍하였으므로 서한(西漢)이라 칭하고 후한은 낙양(洛陽)에 도읍하였으므로 동한(東漢)이라 칭하였으며, 서한을 서경(西京), 동한을 동경으로 칭하기도 하였다. 준급(俊及)은 ‘팔준(八俊)·팔급(八及)’의 줄임말로 후한 말기에 사람들이 명사(名士)들을 분류한 명칭인데, 사람 중의 뛰어난 인물[人之英也] 8명을 팔준이라 하고 추종하는 자들을 인도할 수 있는 명사[其能導人追宗者] 8명을 팔급이라 하였다. 팔준은 이응(李膺)·순욱(荀翌)·두밀(杜密)·왕창(王暢)·유우(劉祐)·위랑(魏朗)·조전(趙典)·주우(朱㝢)를 이르고, 팔급은 장검(張儉)·잠질(岑晊)·유표(劉表)·진상(陳翔)·공욱(孔昱)·원강(苑康)·단부(檀敷)·적초(翟超)를 이른다. 8명을 든 것은 옛날 순(舜) 임금 때의 팔원(八元)과 팔개(八凱)에 견준 것이다. <後漢書 黨錮傳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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