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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공[東溪公], 동계병마사[東界兵馬使], 동계복축[東溪卜築], 동계왕씨[童溪王氏]


동계고등[東溪高登]  고등(高登)의 호는 동계(東溪)이고 자는 언선(彥先)인데, 송(宋)나라 때 장포인(漳浦人)이다. 금(金)나라 사람이 경사(京師)에 왔을 때 육적(六賊)의 목을 베라는 상소를 올렸었다. <朱子大全 卷79 漳州州學東溪先生高公祠記>

동계공[東溪公]  이백(李白)의 “동계공(東谿公)의 유거(幽居)에 제(題) 한다.[題東溪公幽居]”는 시에서 보이는데, 동계(東溪)의 성명은 알 수 없다. 아마 동계에 집을 짓고 살아서 동계공(東溪公)이라고 부른 듯하다.

동계병마사[東界兵馬使]  동계(東界)의 군사(軍事)와 외관(外官)의 행정 기능을 담당한 최고 사령관. 병마사는 양계(陽界)라는 특수 군사 지역의 설정에 따라서 설치되었으며, 정3품의 직책으로 임기는 6개월로 봄과 가을에 교대하였다.

동계복축[東溪卜築]  복축(卜築)은 살 만한 땅을 가려서 집을 지음을 이른다. 동계(東溪) 이백(李白)의 시 제동계공유거(題東溪公幽居)에 “두릉의 어진 이는 깨끗하고도 청렴하여, 동계에 집 짓고 산 지 오래되었네. 집은 청산 가까워 사조와 같고, 문에 드린 푸른 버들 도잠과 같네. 좋은 새는 봄을 맞아 뒤뜰에서 노래하고, 나는 꽃잎 술을 권해 앞 처마에서 춤추네. 손이 오면 잡아두어 취하게 할 줄만 알고, 소반에는 단지 수정염 뿐이라네.[杜陵賢人淸且廉, 東溪卜築歲將淹. 宅近靑山同謝朓, 門垂碧柳似陶潛. 好鳥迎春歌後院, 飛花送酒舞前簷. 客到但知留一醉, 盤中祗有水精鹽.]”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李太白集 卷24>

동계왕씨[童溪王氏]  동계 왕씨(童溪王氏)는 송나라의 학자인 왕종전(王宗傳)을 가리킨다. 왕종전은 자가 경맹(景孟)이며, 동계역전(童溪易傳)을 지었다. 동계 왕씨가 말하기를 “존(尊)은 구삼(九三)이 하괘(下卦)의 상효에 있는 것이다. 광(光)은 간(艮)의 체(體)이다. 비(卑)는 구삼이 상괘(上卦)의 아래에 있는 것이다. 불가유(不可踰)는 자리는 비록 아랫자리에 처해 있지만 덕(德)은 강하여 그것을 뛰어넘는 자가 없는 것이다. 대개 겸손함으로써 존귀한 자리에 처해 있어 도가 빛나는 것이며, 겸손함으로써 낮은 자리에 처해 있어서 덕을 뛰어넘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구삼효(九三爻)로써 말한 것으로, 군자에게 끝마침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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