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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동락[同苦同樂], 동고서소[東皐舒嘯], 동고수[銅鼓手], 동고시[童羖詩]


동고[銅鼓]  놋쇠로 만든 타악기(打樂器)로 농악과 무악 따위에 사용한다. 꽹과리. 징.

동고[東臯]  동고(東皐)는 동쪽 언덕이란 뜻이다. 진(晉)나라 도잠(陶潛)이 팽택 령(彭澤令)을 그만두고 돌아올 때에 지은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날씨 좋기 바라며 홀로 거닐고, 때로는 지팡이 세워두고 김을 매네. 동쪽 언덕에 올라 길이 휘파람 불고, 맑은 물을 임하여 시를 짓기도 하네.[懷良辰以孤往, 或植杖以耘耔. 登東皐以舒嘯, 臨淸流而賦詩.]”라고 하였다. 전하여 은거하여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陶淵明集 卷5 歸去來辭>

동고[童羖]  동고(童羖)는 뿔이 없는 숫양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물건을 이른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빈지초연(賓之初筵)에 “취하여 망언을 하는 자에겐, 뿔 없는 숫양을 내놓으라 하리라.[由醉之言, 俾出童羖.]”라고 하였는데, 그 주석에 “동고는 있을 수 없는 물건인데, 술에 취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구할 수 없는 물건을 벌로 내놓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고동락[同苦同樂]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으로, 같이 고생(苦生)하고 같이 즐김을 이른다.

동고서소[東皐舒嘯]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동고에 올라 휘파람 불고, 맑은 물에 다달아 시를 짓는다.[登東皐而舒嘯 臨淸流而賦詩]”라는 구절이 있다.

동고소[東皐嘯]  진(晉)나라 도잠(陶潛)이 팽택령(彭澤令)을 그만두고 돌아올 때에 지은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동쪽 언덕에 올라 휘파람을 분다.[登東皐以舒嘯]”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동고수[銅鼓手]  꽹과리를 치는 사람을 이른다.

동고시[童羖詩]  술에 취하는 것을 경계하는 시이다. 동고(童羖)는 뿔 없는 숫염소를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빈지초연(賓之初筵)에 “취해서 함부로 말하면 동고를 내놓게 하리라.[由醉之言 俾出童羖]”라고 하였으며, 그 주석에 “동고는 있을 수 없는 물건인데, 술에 취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구할 수 없는 물건을 벌로 내놓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시는 위(衛)나라 무공(武公)이 술을 마시고 스스로 허물을 뉘우쳐서 지은 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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