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同夥] 같은 패거리라는 말이다.
동과[銅鍋] 구리남비.
동과[同科] 동등하다. 같은 부류를 가리킨다.
동과[冬瓜] 동아.
동과즙[冬瓜汁]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16 삼소문(三痟門), 소갈(消渴) 거가필용(居家必用)에 “동과로 만든 국. 노인이 소갈로 인해서 속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마음이 광란하고 걱정하면서 불안한 증상을 치료한다. 동과[반근, 껍질을 제거한 것], 시심[2홉, 면으로 싼 것], 총백[반줌]. 위의 약들을 잘 섞어서 국으로 끓이면서, 갖가지 양념을 넣어 맛을 내고 빈속 상태에서 먹는다. 항상 죽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더욱 좋다.[冬菓羹. 治老人消渴煩熱, 心神狂乱, 燥悶不安. 冬菓[半斤, 去皮], 豉心[二合, 綿裹], 葱白[半握]. 右和煮作羹, 下五味調和, 空心食之. 常作粥, 尤佳.]”라고 나온다.
동곽[東郭] 동쪽 성 밖. 동교(東郊)
동곽[東郭] 동곽(東郭)은 동쪽 교외(郊外)를 말한 것으로, 옛날에 유도자(有道者)로서 동곽에 은거했던 은자(隱者)인 동곽자기(東郭子綦), 동곽순자(東郭順子), 동곽자(東郭子) 등을 이른다. 모두 장자(莊子)에 나온다.
동곽[東郭] 한 무제(漢武帝) 때의 제(齊)나라 사람이다. 사기(史記) 권126 골계열전(滑稽列傳)에 “동곽 선생은 오랫동안 공거(公車)에서 대조(待詔)하고 있으면서 매우 빈곤하여 굶주리며 추위에 떨었는데, 옷은 해지고 신은 완전하지 못하여 눈길을 다닐 적에도 신이 위 덮개만 있고 밑창은 없어서 발로 땅을 다 밟고 다녔으므로, 길 가는 사람들이 그를 보고 웃었다.[東郭先生, 久待詔公車, 貧困飢寒, 衣敝履不完, 行雪中, 履有上無下, 足盡踐地, 道中人笑之.]”라고 하였다.
동곽곽식[東郭藿食] 곽식(藿食)은 변변치 못한 여곽(藜藿) 따위를 가리킨다. 동곽(東郭)은 동곽조조(東郭祖朝)로, 춘추 시대 진 헌공(晉獻公) 때 동곽(東郭)에 살던 백성이다. 그가 일찍이 상서(上書)하여 말하기를 “초야의 신하인 동곽의 백성 조조가 국가의 계획을 듣기를 원합니다.[草茅臣東郭民祖朝, 願請聞國家之計.]”라고 하였으므로, 헌공이 사자(使者)를 보내서 고하기를 “벼슬아치들이 이미 고려를 하고 있는데, 초야의 백성이 어찌 국사에 간여한단 말인가.[肉食者已慮之矣. 藿食者尙何與焉?]”라고 하자, 조조가 대답하기를 “가사 벼슬아치들이 조정에서 국사의 계획을 잘못한다면 신과 같은 초야의 백성들이 어찌 전쟁으로 중원의 들판에서 죽음을 당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화는 신의 몸에도 미칠 것이기에 신 또한 매우 걱정이 되는 바이니, 신이 어찌 국가의 계획에 간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設使食肉者一旦失計於廟堂之上, 若臣等之藿食者, 寧得無肝膽塗地於中原之野與? 其禍亦及臣之身, 臣與有其深憂. 臣安得無與國家之計乎?]”라고 하므로, 헌공이 그를 불러 보고는 마침내 그를 스승으로 삼았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說苑 善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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