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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곽아[東郭牙], 동곽은궤[東郭隱机], 동곽자기[東郭子綦], 동곽자혜[東郭子惠]


동곽아[東郭牙]  동곽아(東郭牙)는 제(齊)나라 사람으로, 동곽우(東郭郵)라고도 한다. 환공(桓公)이 관중(管仲)과 문을 닫고 비밀리에 거(莒)나라를 정벌하는 문제를 모의하였는데 때마침 그 주변에서 잡무를 보던 동곽아(東郭牙)가 환공(桓公)이 말할 때의 입모양과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만 보고 거(莒)나라를 정벌하자고 모의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환공(桓公)의 인정을 받아 간관(諫官)으로 발탁되었다. <管子 小問>

동곽아[東郭牙]  춘추시대 제(齊)나라 대부(大夫)로, 직간(直諫)을 잘하여 죽음도 피하지 않았으며 부귀(富貴)에 마음이 동요되지 않아 대간관(大諫官)이 되었다. 한비자(韓非子) 33권 외저설좌 하(外儲說左下)에 “면전에서 지극히 간하는 것은 신하로서 동곽아(東郭牙)만한 이가 없다.[犯顔極諫 臣不如東郭牙]”라고 하였다. <韓非子 外儲說 左下> <管子 小匡 內言>

동곽은궤[東郭隱机]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남곽자기가 안석에 기대고 앉아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긴 숨을 내쉬는데, 멍하니 자기 짝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南郭子綦隱机而坐, 仰天而噓, 荅焉似喪其耦.]”라고 하였다. 동곽(東郭)은 동곽자기(東郭子綦)로 장자(莊子) 우언(寓言)에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제물론(齊物論)의 남곽자기(南郭子綦), 서무귀(徐無鬼)의 남백자기(南伯子綦)와 동일인으로 취급한다.

동곽자[東郭子]  사람 이름이다. 장자(莊子) 전자방(田子方)에 나온 전자방(田子方)의 스승인 동곽순자(東郭順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동곽자기[東郭子綦]  사람 이름이다. 동곽(東郭)은 성곽 동쪽이라는 의미이다. 거처가 동곽(東郭)에 있기 때문에 동곽(東郭)이라 부른 것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의 남곽자기(南郭子綦)와 같다. 제물론(齊物論)에서는 안성자유(顔成子游)가 남곽자기의 제자로 나오고, 서무귀(徐无鬼)에서는 안성자(顔成子)가 남백자기(南伯子綦)를 스승으로 섬겼다고 했고, 우언(寓言)에서는 안성자유가 동곽자기(東郭子綦)의 제자로 나온다. 따라서 장자(莊子)에 나오는 남곽자기(南郭子綦), 남백자기(南伯子綦), 동곽자기(東郭子綦)는 같은 사람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동곽자혜[東郭子惠]  사람 이름인데, 행적은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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