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서상[東膠西庠] 모두 학교를 가리키는 말로, 예기집설(禮記集說) 왕제(王制)에 “유우씨는 국로(國老)를 상상(上庠)인 태학에서 봉양하고 서로(庶老)를 하상(下庠)인 소학에서 봉양하였으며, 하후씨는 국로를 동서(東序)인 태학에서 봉양하고 서로를 서서(西序)인 소학에서 봉양하였으며, 은나라 사람은 국로를 우학(右學)인 태학에서 봉양하고 서로를 좌학(左學)인 소학에서 봉양하였으며, 주나라 사람은 국로를 동교(東膠)인 태학에서 봉양하고 서로를 우상(虞庠)인 소학에서 봉양하였으니 우상은 국도의 서쪽 교외에 있었다.[有虞氏養國老於上庠, 養庶老於下庠; 夏后氏養國老於東序, 養庶老於西序; 殷人養國老於右學, 養庶老於左學; 周人養國老於東膠, 養庶老於虞庠, 虞庠在國之西郊.]”라는 내용이 보인다. 진호(陳澔)의 주에 따르면 국로(國老)는 작위와 덕이 있는 노인이고, 서로(庶老)는 서인과 국사에 죽은 자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이다.
동교서서[東膠西序] 하(夏) 나라와 주(周) 나라의 소학(小學)과 대학(大學)으로서, 교육과 양로(養老)를 담당하는 기관을 말한다.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유우씨는 국로를 상상에서 보살피고 서로를 하상에서 보살폈으며, 하후씨는 국로를 동서에서 보살피고 서로를 서서에서 보살폈으며, 은나라는 국로(國老)를 우학에서 보살피고 서로(庶老)를 좌학에서 보살폈으며, 주나라는 국로를 동교에서 보살피고 서로를 우상에서 보살폈다.[有虞氏養國老於上庠 養庶老於下庠 夏后氏養國老於東序 養庶老於西序 殷人養國老於右學 養庶老於左學 周人養國老於東膠 養庶老於虞庠]”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의 주에 “동서와 동교 역시 태학인데 국도 왕궁의 동쪽에 있고, 서서는 서교(西郊)에 있다.”라고 하였다.
동교영기일[東郊迎氣日] 동교(東郊)의 영기일(迎氣日). 입춘(立春)을 이른다. 고대에는 입춘에 동교(東郊)에서 청제(靑帝)에게 제사를 올렸는바, 이는 봄이 오방(五方)으로는 동쪽, 오색(五色)으로는 청색이므로 계절을 맞이하는 의미로 제사를 올린 것이다.
동교요[董嬌饒] 미인(美人)의 이름. 두보(杜甫) 춘일희제뇌학사군형(春日戱題惱郝使君兄)에 “털 가는 말이 때때로 우니 금요뇨요, 예쁜 사람 자주 나오니 동교요라. 동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로 나는 제비야, 봄빛에 서로 만나 보지 못함이 가히 슬프구나.[細馬時鳴金騕褭, 佳人屢出董嬌饒. 東流江水西飛燕, 可惜春光不相見.]”라고 한 데서 보이고,명(明)나라 이정(李禎)이 지은 전등여화(剪燈餘話)에도 나온다.
동교이곡[同巧異曲] 같은 재주에 만든 것은 다른 곡조. 같은 재주의 악공(樂工)끼리도 곡조(曲調)는 다르다는 뜻으로, 재주는 같아도 표현하는 형식이나 느낌은 각각 다름을 이르는 말이다. 동공이곡(同工異曲).
동교이체[同巧異體] 같은 재주에 만든 것은 다른 형체. 재주나 솜씨는 같지만 표현된 내용이나 맛이 다름을 이르는 말이다. 동공이체(同工異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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