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연지[同氣連枝] 동기연지(同氣連枝)는 천자문(千字文)에 나오는 표현으로 형제(兄弟)를 의미한다. 동기(同氣)는 부모(父母)로부터 동일한 기운(氣運)을 물려받은 형제라는 뜻이며, 연지(連枝)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란히 갈라져 나온 줄기로서 형제를 비유한 것이다.
동기일신[同氣一身] 형제(兄弟), 자매(姉妹)는 한 몸이나 다름없음을 이른다.
동기지인[同氣之人] 같은 기운을 타고난 사람. 곧 형제는 모두 부모가 물려준 기(氣)를 소유하고 있다는 뜻에서 형제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동기지친[同氣之親] 형제(兄弟) 간(間)의 친애(親愛)를 일컫는 말이다.
동기창[董其昌] 중국 명(明)나라의 문인이자 서화가(書畵家)이다. 강소성(江蘇省) 화정현(華亭縣) 출신으로 자는 현재(玄宰), 호는 사백(思白)·향광(香光)·사옹(思翁), 시호는 문민(文敏)이다. 만력((萬曆) 17년(1589) 진사시에 급제하고 벼슬이 예부상서 겸 태자태보(太子太保)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기풍으로 그 서법(書法)이 여러 대가를 초월하여 독보(獨步)의 경지를 개척하였고, 그림 또한 송(宋)·원(元)의 여러 대가의 장점을 집대성하였다. 행서(行書)·초서(草書)에 능하였고, 남화(南畵)의 완성에 공이 많은 인물이다.
동기퇴부동기진[同其退不同其進]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脩)가 관각(館閣)의 교감(校勘)으로 있을 적에, 문정공(文正公) 범중엄(范仲淹)이 직간(直諫)을하다가 좌천되자 조정에서 대부분 그를 구해 주려고 하였는데도, 유독 사간(司諫)인 고약눌(高若訥)만은 범중엄을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므로, 당시에 관각(館閣)의 교감(校勘)으로 있던 구양수(歐陽脩)가 그에게 글을 보내 인간의 염치도 모르는 자라고 꾸짖었다가 함께 좌천을 당하였다. 그 뒤에 범중엄이 섬서(陝西) 안무초토사(陝西安撫招討使)에 임명되어 나갈 적에 구양수를 종사관으로 임명하자, 구양수가 웃으면서 “예전의 일이 어찌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한 것이겠는가. 물러나는 것은 함께해도 좋지만 진출하는 것은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다.[昔者之擧 豈以爲己利哉 同其退不同其進可也]”라고 말하며 사양했던 고사가 전한다. <宋史 卷319 歐陽脩傳>
동기호오[同其好惡] 좋아함과 싫어함을 함께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