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離別家鄕歲月多[이별가향세월다] 고향을 떠난지 오랜 세월 지나
近來人事半消磨[근래인사반소마] 모든 것이 대부분 사라졌구나
唯有門前鏡湖水[유유문전경호수] 문 앞의 호수는 거울처럼 맑건만
春風不改舊時波[춘풍부개구시파] 봄바람 불어도 옛물결은 못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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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
少小離家老大回[소소이가노대회]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 돌아오니
鄕音不改鬂毛衰[향음부개빈모쇠] 사투리는 여전한데 머리만 희었네
兒童相見不相識[아동상견부상식] 아이들은 마주봐도 알아보지 못하고
笑問客從何處來[소문객종하처래] 웃으며 어디서 온 손님인지를 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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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鄕偶書회향우서 / 賀知章하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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