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길 / 백석 2022-11-152022-11-15하늘구경현대명시現代名詩No Comments 603 views 거적장사 하나 산(山)뒷 옆비탈을 오른다 아 – 따르는 사람도 없이 쓸쓸한 쓸쓸한 길이다 산(山) 가마귀만 울며 날고 도적갠가 개 하나 어정어정 떠러간다 이스라치전이 드나 머루전이 드나 수리취 땅버들의 하이얀 복이 서러웁다 뚜물같이 흐린 날 동풍(東風)이 설렌다 – <쓸쓸한 길 / 백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