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상두[東方上頭] 태수로 부임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악부(古樂府) 맥상상(陌上桑)에 나부(羅敷)라는 미인이 자기 남편을 자랑하면서 “동쪽으로 떠나가는 일천 기마병들, 우리 남편이 바로 그들의 앞자리에 있네.[東方千餘騎, 夫婿居上頭.]”라고 하였다.
동방생[同榜生] 과거 급제자 발표 명단을 방(榜)이라 하는데 그 방에 이름이 함께 오른 사람이란 뜻으로, 과거에 함께 급제한 사람을 말한다. 달리 동년생(同年生)이라고도 한다.
동방생[東方生] 동방삭(東方朔)을 가리킨 것으로 한 무제(漢武帝) 때의 문신인데 자(字)가 만천(曼倩)이며 평원(平原) 염차(厭次) 사람이다. 벼슬이 금마문(金馬門) 시중(侍中)에 이르렀으며 해학에 뛰어나고 사부(辭賦)에도 능했는데, 무제(武帝)에게 직언(直言)과 풍간(諷諫)을 잘하였다. 답객난(答客難), 비유선생론(非有先生論) 등의 글을 남겼으며, 사기(史記)와 한서(漢書)에 전(傳)이 있다.
동방생원[同牓生員] 같은 때의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여 방목(榜目)에 같이 참여하는 것, 또는 그 사람을 이른다.
동방석각[東方石刻] 우리나라의 석각(石刻)을 이른다.
동방선생[東方先生] 한나라 때 사람 동방삭(東方朔)을 가리킨다. 변설과 해학으로 이름이 높았고 장수하였다.
동방성인[東方聖人] 동방의 성인(聖人).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권2 석안함전(釋安含傳)에 “최치원이 지은 의상전(義相傳)에 의하면, 의상은 진평왕 건복 42년(620)에 태어났는데, 이해에 동방의 성인인 안홍 법사가 서역의 두 삼장과 중국의 승려 2인과 함께 당나라에서 왔다고 하였다.[崔致遠所撰義相傳云 相眞平建福四十二年受生 是年東方聖人安弘法師與西國二三藏 漢僧二人至自唐]”라는 말이 나온다.
동방인물고[東方人物考] 정조(正祖)가 이의현(李宜顯)이 편찬한 인물고(人物考)가 내용이 너무 소략하고 체제도 잘못되었다 하여 유형원(柳馨遠)의 여지지(輿地志), 김육(金堉)의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 송성명(宋成明)의 국조명신록(國朝名臣錄), 김시위(金始煒)의 휘언(彙言)과 태상시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시장(諡狀)을 종합하여 정리한 것이다. 편차는 종실(宗室)·보상(輔相)·경재(卿宰)·시종(侍從)·유림(儒林)·문원(文苑)·무장(武將)·공신(功臣)·외척(外戚)·서료(庶僚)·음환(蔭宦)·충효(忠孝)·당고(黨錮)·유일(遺逸)·방기(方技)·고여(考餘) 순으로 되어 있다. 모두 1백 30권의 사본이다. <弘齋全書 卷182 群書標記 御定 人物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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