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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개선사[洞山价禪師], 동산객[東山客], 동산고와[東山高臥], 동산구만전[東山九萬箋]


동산각소노[東山覺小魯]  공자가 노(魯) 나라의 동산(東山)에 올라서는 노나라를 작게 여기고, 태산(泰山)에 올라서는 천하를 작게 여겼다는 데서 온 말이다. <孟子 盡心 上>

동산개선사[洞山价禪師]  조동종(曹洞宗)의 개조인 양개(良价)를 가리킨다. 동산은 그의 호이면서 동시에 강서성(江西省) 서주부(瑞州府) 고안현(高安縣)에 있는 산 이름으로, 동개가 이 산의 보리원(普利院)에서 크게 선풍(禪風)을 떨쳤다.

동산객[東山客]  은자(隱者)를 비유한다. 동진(東晉)의 사안(謝安)이 동산(東山)에 은거한 데서 유래된 말로, 동산(東山)은 회계(會稽)에 있다.

동산고와[東山高臥]  동산에 높이 누워 있다는 뜻으로, 은거하여 자유롭게 살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 세속을 피해 마음 편하게 초야에 묻혀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유하는 말이다. 동진(東晉)의 태부(太傅)였던 사안(謝安)이 동산에 은거하며 조정의 부름을 마다했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동산은 절강(浙江) 상우현(上虞縣) 서남쪽에 있다. 고와동산(高臥東山).

동산고와[東山高臥]  동산은 중국 절강(浙江) 상우현(上虞縣) 서남쪽에 위치한 산 이름이고, 베개 높이 눕는다는 것은 베개를 높이 베고 일없이 한가롭게 지낸다는 것임. 진(晉) 나라 사안(謝安)이 동산에 살며 조정에서 여러 번 불러도 움직이지 않자, 중승(中丞) 고숭(高崧)이 그에게 농담하기를 “경이 여러 번 조정의 명을 어기고 동산에 높이 누워 있으므로 여러 사람이 서로들 하는 말이 ‘안석(安石)이 나오려고 하지 않으니 장차 이 창생을 어찌할 것인가.’라 하였소.”라고 하였다. <世說新語 排調>

동산고회[東山高會]  동산(東山)의 고상한 연회(宴會). 동산(東山)은 동진(東晉) 때의 명신(名臣) 사안(謝安)이 40여 세까지 은거하던 산인데, 당시 사안이 매양 내외 자질(內外子姪)들과 기녀들을 거느리고 동산의 별장에서 주연을 베풀고 풍류를 한껏 즐겼다고 한다.

동산구만전[東山九萬箋]  전(箋)은 전지(箋紙), 곧 글씨 쓰는 종이를 말한 것으로, 어림(語林)에 이르기를 “왕 우군이 회계령으로 있을 때 사안(謝安)이 글씨 쓸 종이를 달라고 요청하자, 창고를 조사한 결과 구만의 전지가 있어 이것을 몽땅 사안에게 내주었다.[王右軍爲會稽令 謝公就乞箋紙 檢校庫中有九萬箋紙 悉以予謝公]”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藝文類聚 卷58> 동산(東山)은 사안이 일찍이 은거했던 곳으로, 전하여 사안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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