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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락[東山樂], 동산법도[峒山法度], 동산북산[東山北山], 동산불출[東山不出]


동산도[東山道]  일본 8도의 하나로 기내(畿內)의 동쪽에 있는 지방인데 일부는 동해도(東海道)와 북륙도(北陸道) 사이에 끼어 있다.

동산락[東山樂]  동산(東山)의 즐거움.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노니는 즐거움을 뜻한다. 진(晉)나라 때 사안(謝安)이 회계(會稽)의 동산에 은거할 당시 계속되는 조정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고 항상 가무(歌舞)에 능한 기녀를 대동하고 유유자적 노닐었던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排調>

동산망[東山望]  동산의 바람이란 진(晉)나라 사안(謝安)과 관련된 고사로, 사안이 회계(會稽) 땅 동산에서 20여 년 동안 한가히 은거하면서 조정의 부름에 계속해서 응하지 않다가, 나이 40에 몸을 일으켜 벼슬길에 나아가 삼공(三公)의 지위에까지 이르렀다. <晉書 卷79 謝安列傳>

동산법도[峒山法度]  황제(黃帝)가 공동산(崆峒山)에서 광성자(廣成子)에게 받은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고대 전설상의 선인(仙人)인 광성자가 공동산의 석실(石室)에 은거할 적에, 황제가 재위(在位) 19년 만에 그를 찾아가서 도에 관한 이야기를 묻자, 곡진하게 답변해 준 내용이 장자(莊子) 재유(在宥)에 나온다.

동산부[銅山富]  돈이 풍부한 것을 말한다. 한 문제(漢文帝)가 일찍이 촉(蜀)의 엄도동산(嚴道銅山)을 영신(佞臣) 등통(鄧通)에게 주어서 임의로 주전(鑄錢)하게 하였다.

동산북산[東山北山]  동산(東山)은 지명인데 오조(五祖) 홍인선사(弘忍禪師)가 기주(蘄州) 황매현(黃梅縣)의 황매산에 주거하였다. 그 산이 현의 동쪽에 있으므로 동산이라 이르며 오조의 법문(法門)을 칭하여 동산의 법문이라 한다. 북산은 북산의 주부(住部)인데 소승(小乘) 20부(部)의 하나로 불멸(佛滅) 후 제2백 년 말에 제다산불(制多山佛)을 마주 대하여 일어나서 제다산의 북부에 머물렀기 때문에 북산주부라 칭하였다.

동산북제[東山北第]  동산(東山)은 회계(會稽)의 지명으로, 진(晉)나라의 사안(謝安)이 일찍 벼슬을 사양하고 이곳에 은거하여 여러 차례 조정의 부름을 거절하였다. 북제(北第)는 북궐(北闕)에 인접한 집이란 뜻인데, 한(漢)나라의 하후영(夏侯嬰)이 혜제(惠帝)로부터 북제 가운데 가장 좋은 집을 하사받은 일이 있다.

동산불출[東山不出]  동진(東晉)의 사안(謝安)이 조정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회계(會稽)의 동산에서 베개를 높이 베고 한가롭게 보내자 사람들이 서로 “안석이 나오려 하지 않으니 장차 창생은 어이하나.[安石不肯出, 將如蒼生何.]”라고 하였다고 한다. 안석은 사안의 자(字)이다. <晉書 卷79 謝安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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