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동선장[銅仙掌], 동선하로[冬扇夏爐], 동선행림[董仙杏林], 동설[銅舌], 동설하리[洞泄下痢]


동선이충의 개지혹리[董宣以忠毅 槪之酷吏]  동선(董宣)은 충의(忠毅)한데 혹리전(酷吏傳)에 개괄함. <蘇洵 史論> 동선(董宣)은 낙양령(洛陽令)이 되어 법대로 호양공주(湖陽公主)의 종을 사형시켰는데, 공주가 광무제(光武帝)에게 알리자 황제가 노하여 매질하여 죽이려고 하였다. 동선(董宣)이 이치대로 대답하였지만 광무제(光武帝)는 끝내 공주(公主)에게 사죄하게 하였으며, 동선(董宣)은 맞서서 따르지 않았다. 이로부터 호족들을 치니 두려워 떨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죽은 후 집에는 보리 몇 되와 부서진 수레 한 대밖에 없었다 한다. <後漢書 酷吏傳>

동선장[銅仙掌]  천상(天上)의 선로(仙露)를 받기 위하여 한 무제(漢武帝)가 구리로 만들어 세웠다는 선인(仙人)의 손바닥이다.

동선장원[東禪莊院]  정혜원(定惠院)을 가리킨다.

동선지항호양[董宣之抗湖陽]  동선(董宣)이 호양공주(湖陽公主)에게 항의함.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 낙양령(洛陽令) 동선이 대낮에 살인을 한 호양공주의 하인을 공주가 외출할 때를 기다렸다가 공주가 타고 가는 수레에서 끌어내려 처형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광무제가 진노하여 그를 잡아오게 하여 신문하자, 그는 법을 집행했을 뿐이라고 말하였다. 그 뒤에 광무제가 공주에게 사과하도록 하였으나, 동선이 끝까지 머리를 숙이지 않아 강항령(彊項令: 목이 뻣뻣한 현령)이라고 불렸다. <後漢書 권77 董宣列傳>

동선하로[冬扇夏爐]  겨울의 부채와 여름의 화로(火爐)라는 뜻으로, 시기(時期)에 맞지 아니하여 쓸모없이 된 사물(事物)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이다. 하로동선(夏爐冬扇).

동선행림[董仙杏林]  신선(神仙) 동봉(董奉)이 머무는 행림이라는 뜻이다. 동봉의 고사에 유래하여, 후대에는 한의학을 흔히 행림(杏林)이라 상징하게 되었다. 동봉(董奉)의 자(字)는 군이(君異)이고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오(吳)나라의 후관(候官) 사람이다. 여산(廬山)에 살았는데, 도술(道術)을 행할 줄 알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질병을 치료하였다. 병이 나은 사람에게는 살구나무[杏] 다섯 그루를 심도록 하였으며, 질병이 가벼웠던 사람에게는 한 그루를 심도록 하였다. 몇 년이 지나서 살구나무가 숲을 이루게 되었는데, 이 숲을 대선행림(臺仙杏林)이라고 불렀다. 살구가 익으면 곡식으로 바꾸어서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구제하였다.

동설[銅舌]  구리로 만든 혀 모양의 물건. 아악(雅樂)에서 춤의 진퇴와 절주에 쓰이는 악기 순(錞)에 대하여 악서(樂書)에 이르기를 “주관(周官)에 ‘고인(鼓人)이 육고(六鼓)와 사금(四金)의 음성을 관장하여 금순(金錞)으로써 고성(鼓聲)에 화답한다.’고 하였다. 대개 그 형상은 종정(鐘頂)·대복(大腹)·혈구(口: 혈은 하결下結의 반절反切이니, 속박한다는 뜻이다.) 엄상(弇上)이요, 복수(伏獸)로써 코를 삼고 안에는 자령(子鈴)과 동설(銅舌)을 달았다. 무릇 음악을 시작할 적에 흔들어 이를 울려서 고성(鼓聲)과 서로 조화(調和)한다.”라고 하였다.

동설하리[洞泄下痢]  통설하리(洞泄下痢)는 몸에 침입한 한기(寒氣)로 인해서 장부(臟腑)가 텅 비면서[洞] 설사하는 증상이다.

동섬서홀[東閃西忽]  동에서 번쩍하고 서에서 번쩍한다는 뜻으로 바삐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함을 이르는 말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