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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소남[董邵南], 동소목[同昭穆], 동소위장[東所衛將], 동소지[董小池]


동소[東所]  대궐 동쪽에 있는 경수소(警守所).

동소[董昭]  삼국(三國) 위(魏)나라 문제(文帝)·명제(明帝) 때 사람으로 자는 공인(公仁), 시호는 정(定)이다. 벼슬은 태복(太僕)·위위(衛尉)를 거쳐 사도(司徒)에 이르렀다. <三國志 卷14 魏志 董昭傳>

동소[洞簫]  퉁소.

동소남[董邵南]  당(唐)나라 때 안풍(安豊) 사람으로 은사(隱士)인데 한유(韓愈)가 동생행(董生行)이라는 노래를 지어 동소남이 주경야독(晝耕夜讀)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처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읊기를 “수주 속현에 안풍이 있으니, 당나라 정원 연간에 이 고을 사람 동소남이 그곳에 은거하여 의를 행했다.[壽州屬縣有安豊 唐貞元年時 縣人董生召南 隱居行義於其中]”라고 하였다. <小學 善行>

동소남[董邵南]  당나라 때 안풍(安豊) 사람으로 진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자 고향의 백로진(百爐鎭)에 은둔하며 모친을 극진히 모셨다. 한유(韓愈)는 차재동생행(嗟哉董生行)이라는 시에서 “아! 동생의 지극한 효성과 사랑,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해도. 하늘은 그를 알아 상서로운 일을 수시로 내려주셨네. 집에서 기르던 어미개가 먹을 것 찾아 집을 나가면, 닭이 와서 강아지를 돌봐주는데. 마당에서 벌레를 쪼아다 강아지에게 주면, 벌레들을 먹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슬피 울고. 오도가도 못한 채 한참이나 방황하던 어미닭, 날개 밑에 강아지 품고 어미개 오기를 기다리네.[嗟哉董生孝且慈, 人不識, 惟有天翁知. 生祥下瑞無時期. 家有狗乳出求食, 鷄來哺其兒. 啄啄庭中拾蟲蟻, 哺之不食鳴聲悲. 彷徨躑躅久不去, 以翼來覆待狗歸.]”라고 하였다.

동소남[董邵南]  동소남(董邵南)은 당(唐) 나라 때 사람으로, 의리가 있고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를 잘 봉양하였으나, 고을의 자사(刺史)가 추천을 해 주지 않아서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어렵게 지냈다. 그의 효성에 가축들도 감화되어, 새끼 낳은 어미개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닭이 그 강아지에게 먹이를 쪼아서 가져다주었다 한다. <小學 善行>

동소목[同昭穆]  동소목(同昭穆)이란 바로 조상을 함께한다는 뜻이다. 소목(昭穆)을 함께한다는 것은 조상을 함께하는 같은 집안의 같은 항렬이라는 뜻이다. 소목(昭穆)은 종묘나 사당에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차례를 말하는데, 왼쪽 줄을 소(昭)라 하고, 오른쪽 줄을 목(穆)이라 한다. 고대사회의 종묘(宗廟) 제도는 태조(太祖: 시조始祖)를 가운데 모시고, 2대, 4대, 6대는 소(昭)에 모시며, 3대, 5대, 7대는 목(穆)에 모신다. 천자(天子)의 사당은 7대까지 모시고, 제후의 사당은 5대까지, 대부(大夫)는 3대, 사인(士人)은 1대까지 모시는데,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동소문[東小門]  혜화문(惠化門)을 가리킨다.

동소위장[東所衛將]  동소(東所)는 궁궐의 숙위를 맡은 오위(五衛)의 위장소 중의 하나로 창경궁 선인문(宣仁門) 안에 있었다. 맡은 지역은 창덕궁의 집례문(集禮門)에서 건양문(建陽門)까지이다. <萬機要覽 軍政編1>

동소지[董小池]  청(淸)나라 때 절강(浙江) 산음인(山陰人)으로 이름은 순(洵), 자는 기천(企泉), 호는 소지이고 관은 사천남충주부(四川南充主簿)이다. 난죽(蘭竹)을 잘 그렸으며 전각(篆刻)에 공(工)하였다. 저술로는 소지시초(小池詩鈔)와 동씨인식(董氏印式)이 있다.

동소진구석지의[董昭進九錫之議]  후한서(後漢書) 순욱전(荀彧傳)에 “동소(董昭) 등이 조조(曹操)에게 국공(國公)이란 벼슬을 올리고 아홉 종류의 예물을 갖추어 주려는 일을 헌제(獻帝)에게 건의하기 위하여 은밀히 순욱(荀彧)을 찾아가 상의하였더니, 순욱(荀彧)이 ‘조공(曹公)이 본래 의병(義兵)을 일으킨 목적은 한조(漢朝)를 바로잡아 세우려는 것이니,……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라고 말하였기 때문에 그 일이 중지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조조(曹操)는 순욱(荀彧)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결국 조조(曹操)에게 위공(魏公)이란 벼슬이 주어졌고, 조조(曹操)는 뒤에 순욱(荀彧)이 음독자살하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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