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가[桐樹家] 동수(桐樹)의 집안. 형제가 재상에 오른 집안을 말한다. 송(宋)나라 한억(韓億)은 벼슬이 참정(參政)에 이르렀고 강(綱), 종(綜), 강(絳), 역(繹), 유(維), 진(縝), 위(緯), 면(緬) 등 여덟 아들을 두었으며 그중에서 강(絳)과 진(縝)은 재상에 이르렀는데, 그의 집 문에 오동나무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그의 집을 동수한가(桐樹韓家)라 부른데서 유래한 말이다. <氏族大全 卷5 出謁更僕>
동수가조복타신[東首加朝服拖紳] 머리를 동쪽에 두고 조복(朝服)을 몸에 걸치고 띠를 올려놓음. 동쪽에 머리를 두는 것은 생기(生氣)를 받기 위해서이다. 봄은 방위상 동쪽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므로 병자(病者)가 소생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머리를 동쪽으로 두는 것이다. 병자(病者)가 군주나 군주의 사자(使者)를 만나볼 적에 병석에 누워 환자복으로 만나볼 수도 없고 또 환자에게 조복을 입히고 띠를 매게 할 수도 없으므로 조복을 환자의 몸 위에 걸치고 띠를 올려놓는 것이다. 공자(孔子)가 병환이 있어 군주가 문병 왔을 적에 이렇게 하였는데,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이 내용이 보인다.
동수기거주[同修起居注] 황제(皇帝)의 언행(言行)을 기록하는 사관직(史官職)이다.
동수부[銅獸符] 동호부(銅虎符)와 같다. 虎(호)를 獸(수)로 바꾼 것은 당 고조(唐高祖) 이연(李淵)의 조부의 이름자가 호(虎)였기 때문이다. 당(唐)나라 때 한(漢)나라의 제도에 따라 지방군수가 있는 곳에 동호부(銅虎符)를 두었다. 이 병부(兵符)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도성에 남겨두고 나머지 반쪽은 군현(郡縣)에 두고 있다가, 조정에서 군대를 출동할 일이 생기면 사신의 편에 병부(兵符)를 들려 보내 맞춰보게 하고 그것이 일치하면 군대를 출동시키게 하였다.
동수부모유체[同受父母遺體] 부모가 남겨 주신 몸을 함께 받다. 형제를 이른다. 격몽요결(擊蒙要訣) 거가장(居家章)에 “형제는 부모가 남겨 주신 몸을 함께 받아서 나와 더불어 한 몸과 같으니, 형제를 보기를 마땅히 저와 나의 구분이 없게 하여, 음식과 의복의 있고 없음을 모두 마땅히 함께해야 한다.[兄弟, 同受父母遺體, 與我如一身, 視之當無彼我之閒, 飮食衣服有無, 皆當共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동수인[同囚人] 함께 갇혀 있는 사람.
동수주실[東收周室] 주나라를 거두어들임. 진 소왕(秦昭王) 52년에 주(周)나라의 구정(九鼎)이 진(秦)나라로 옮겨짐으로써 서주(西周)는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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