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動息] 출사(出仕)와 퇴은(退隱)을 가리킨다. 활동과 휴식을 가리키기도 하고 활동을 그만두고 쉬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동식서숙[東食西宿] 동쪽에서 먹고 서쪽에서 잔다. 거지나 매춘부, 유랑자를 가리킨다.
동식소양[動息所養] 근사록(近思錄) 존양(存養)에 “옛사람은 귀로 음악을 들을 때나, 눈으로 예를 볼 때나, 전후 좌우로 기거 동작하는 데 있어서도 소반과 사발, 안석과 지팡이에까지 명을 새기고 경계의 말을 새겨서, 움직일 때나 쉴 때나 항상 마음을 기르는 바가 있었다.[古之人 耳之於樂 目之於禮 左右起居 盤盂几杖 有銘有戒 動息皆有所養]”라고 하였다.
동식하졸[同食下卒] 하급 병졸들과 같은 음식을 먹었다는 말이다.
동실거생[同室居生] 한 방에서 같이 살아감을 이른다.
동실교의[同室交誼] 같은 지역, 같은 학파로서의 교분을 뜻한다. 맹자(孟子) 이루 하(離婁下)에 “지금 한집안 사람끼리 싸운다면 풀어 흩뜨린 머리를 채 묶을 새도 없이 갓끈만 매고서 달려와 말리더라도 괜찮다.[今有同室之人鬪者 救之雖被髮纓冠而救之可也]”라고 한 말에 전거를 둔 표현이다.
동실내식[同室內息] 백성이 아버지와 아들, 혹은 형제들이 한방에서 함께 사는 것을 이른다. 진(秦)나라는 서융(西戎)의 풍속이 남아 있어 성인이 되어도 남녀가 함께 같은 방에서 혼숙을 하였다. 상앙(商鞅)은 이를 금지시켜 집안의 남녀들이 혼숙하는 진나라의 풍습을 바꾸려고 하였다.
동심[同心] 뜻을 같이 하는 친구를 가리킨다. 주역(周易) 계사 상(繫辭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자를 만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는 말에서 나왔다.
동심[同心] 에도 막부에서 일하던 하급 경찰 공무원의 일종이다.
동심[童心]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순진하고 티없는 성질. 明朝의 혁신적 사상가 李卓吾(이탁오)의 ‘동심설’에 의거한 것.
동심결[同心結] 두 고를 내서 매는 매듭이다. 납폐(納幣)용 실, 또는 염습(殮襲)의 띠를 매는 매듭 따위에 쓴다. 가례의절(家禮儀節)에 따르면 “동심결의 제도는 명주를 길게 접어 서로 맞꿰어 묶은 다음 위로 머리를 내고 옆으로 두 귀를 내고 나서 그 나머지를 아래로 드리워 두 발을 만들어 마치 사람 모양과 같이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심결[同心結] 비단 띠[錦帶]로 두 고를 내고 양쪽에서 맞죄어 풀리지 않도록 굳게 매는 매듭을 말하는데, 이는 곧 남녀가 굳게 사랑하기로 서로 맹세하여 정표로 주는 물건을 말한다. 양 무제(梁武帝) 시(詩) 유소사(有所思)에 “허리에 띤 두 비단 띠가, 꿈에 동심결이 되었다.[腰間雙綺帶, 夢爲同心結.]”라고 하였다.
동심결[同心結] 하나의 중심으로 세 가닥의 고를 만들어 맺은 매듭.
동심금란[同心金蘭]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니, 그 단단함이 쇠를 끊을 만하도다. 마음이 서로 같은 말은 그 향내가 난초와 같도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동심단금[同心斷金] 주역(周易) 계사 상(繫辭上)의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예리함이 무쇠를 자를 수 있다.[二人同心 其利斷金]”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으로, 서로 마음이 하나가 되면 역량이 커지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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