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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방수[東陽放囚], 동양병[東陽病], 동양소수[東陽銷瘦], 동양승당지탄[董養升堂之歎]


동양동당[東陽東堂]  동양(東陽)은 법명(法名), 동당(東堂)은 일본 선종(禪宗)의 위계의 하나로 전 주지(前住持)를 칭하는 것이다.

동양방수[東陽放囚]  양(梁)나라 석천(席闡)이 외직으로 나가 동양 태수(東陽太守)가 되었을 때 군에서 유능하다는 명성이 있었다. 매년 동지가 되면 감옥 안의 죄수들에게 돌아올 날짜를 알려주고 풀어주었는데, 모두 약속한 날짜가 되면 돌아왔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12 放囚>

동양병[東陽病]  동양(東陽)의 병. 시를 짓느라 고심한 나머지 여위어 생긴 병을 말한다. 동양은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심약(沈約)을 가리킨다. 그가 동양 수령으로 좌천된 뒤 친하게 지내던 벗인 서면(徐勉)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의 병세를 말하면서 “뒤의 차도(差度)가 앞의 차도만 못하고 뒤의 위독함이 앞의 위독함보다 심하여 허리가 줄었으므로 백 일에 수십 일은 늘 혁대(革帶)의 구멍을 옮겨야 한다. 손으로 팔목을 쥐어 보면 한 달에 평균 반 푼씩 줄어드니, 이런 추세로 볼 때 어찌 오래 지탱할 수 있겠는가.[後差不及前差, 後劇必甚前劇. 百日數旬, 革帶常應移孔. 以手握臂, 率計月小半分. 以此推算, 豈能支久?]”라고 하였다. <梁書 卷13 沈約列傳>

동양소수[東陽銷瘦]  몸이 바짝 말라 쇠약해진 것을 말한다. 양(梁) 나라의 시인 심약(沈約)이 동양 태수(東陽太守)로 나가서 힘들게 신경을 쓰는 바람에 허리띠가 자꾸 줄어들고 팔뚝이 반으로 가늘어졌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梁書 沈約傳>

동양수진[東陽瘦盡]  동양(東陽)의 심씨는 양(梁)나라 심약(沈約)을 가리킨다. 그가 동양 수령으로 좌천된 뒤 친하게 지내던 벗인 서면(徐勉)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의 병세를 말하면서, “뒤의 차도(差度)가 앞의 차도만 못하고 뒤의 위독함이 앞의 위독함보다 심하여 허리가 줄었으므로 백 일에 수십 일은 늘 혁대의 구멍을 옮겨야 합니다.[後差不及前差, 後劇必甚前劇. 百日數旬, 革帶常應移孔.]”라고 하였다. <梁書 卷30 沈約傳>

동양승당지탄[董養升堂之歎]  동양(董養)이 당(堂)에 오르며 한 탄식. 동양(董養)은 진(晉)나라 혜제(惠帝) 때의 태학생이다. 가후(賈后)가 정승 양준(楊駿)을 죽이고 태후를 폐위하자, 동양은 명륜당에 올라가 탄식하기를 “조정에서 이 명륜당을 세운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매번 죄인을 사면하는 교서를 보면, 모반 대역은 다 사면하더라도 조부와 부모를 죽인 자는 사면하지 않았으니, 이것은 왕법(王法)에 용납되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공경들이 의리에 대처하고 예전(禮典)을 문식하는 것이 이처럼 잘못되었으니, 하늘과 사람의 이치가 다 매몰되어 큰 난리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하고, 무화론(無化論)을 지어 이 일을 비난하였다. <晉書 卷94 隱逸列傳 董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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