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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어[東魚], 동어[凍魚], 동어무방[動於無方], 동어부[銅魚符], 동어빈구[動於貧窶]


동어[東魚]  청어의 다른 이름이다. 훈몽자회(訓蒙字會)에는 ‘청어(鯖魚)’, ‘비웃이’라고 쓰기도 하였다.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세상에 전하기를 ‘동어(東魚) 척추 뼈가 71마디인데 영남의 고을 수에 일치하고, 서어(西魚)의 척추 뼈는 53마디인데, 호남의 고을 수와 일치한다.[東魚脊骨七十一節, 應嶺南州郡之數 ; 西魚脊骨五十三節, 應湖南州郡之數.]’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동어[凍魚]  동수어(凍秀魚)의 준말로 겨울철에 잡아서 얼린 숭어이다. 또는 숭어 새끼를 뜻하기도 한다.

동어[凍魚]  서진(西晉) 사람 왕상(王祥)이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그의 계모 주씨(朱氏)가 겨울에 생선을 먹고 싶어하므로, 왕상이 옷을 벗고 얼음 위에 누워 얼음이 녹기를 기다리니, 얼음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산 잉어가 뛰어나왔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동어[銅魚]  구리로 주조한 물고기 모양으로 된 신표(信標)의 왼쪽 부분인데, 옛날 관리가 지방에 부임할 때 왼쪽을 가지고 갔으므로 이후 태수(太守)나 자사(刺史) 등 지방관을 의미한다.

동어[銅魚]  동어부(銅魚符)로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부신(符信)을 이른다. 한(漢)나라 때 지방관이 차던 신부(信符)인데, 오른쪽은 경사(京師)에 두고 왼쪽은 군국(郡國)에 주어 군사를 출동하는 데에 썼다. 흔히 고을의 수령에 임명되었다는 뜻으로 쓰인다. 부신(符信)은 관등(官等)에 따라 금(金)·은(銀)·동(銅)의 구별이 있다.

동어기위시지 이어기위비지[同於己爲是之 異於己爲非之]  자기와 같은 의견이면 옳다 하고 자기와 다른 의견이면 그르다고 비난함. 장자(莊子) 우언(寓言)에 “자기 의견과 같으면 따르고 자기 의견과 같지 않으면 반대한다. 자기와 같은 것을 옳다 여기고 자기와 다른 것을 그르다 한다.[與己同則應, 不與己同則反. 同於己爲是之, 異於己爲非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동어무방 거어요명[動於無方 居於窈冥]  일정한 방향 없이 움직이고 그윽하고 어두운 근원의 세계에 조용히 머뭄. 무한정한 경지에 움직여 다니다가 근원의 세계에 조용히 휴식한다는 뜻이다. 동(動)과 거(居)는 상반된 표현으로 동어무방(動於無方)은 어디에나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는 말이다. <莊子 天運>

동어부[銅魚符]  구리로 주조한 물고기 모양으로 된 신표(信標)이다. 한(漢)나라 때 지방관이 차던 신부(信符)로, 오른쪽은 경사(京師)에 두고 왼쪽은 군국(郡國)에 주어 군사를 출동하는 데에 썼다. 관리가 지방에 부임할 때 왼쪽을 가지고 갔으므로 이후 태수(太守)나 자사(刺史) 등 지방관을 의미하게 되었다. 흔히 고을의 수령을 지냈다는 뜻으로 쓰인다.

동어빈구[動於貧窶]  가난에 마음이 동요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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