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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옥[洞屋], 동온[冬溫], 동온불실화[冬溫不失和], 동온하량[冬溫夏涼], 동온하청[冬溫夏凊]


동옥[洞屋]  별장 혹은 과거 성을 공격하는 기계(器械)를 말한다. 동옥은 작은 집처럼 생겼고 병사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였다고 한다.

동온[冬溫]  겨울에 느끼는 따뜻함을 가리킨다.

동온불실화[冬溫不失和]  눈이 내려서 겨울에 온화한 기운을 잃지 않도록 살포시 덮어 준다는 말이다. 참고로 소식의 시 설야독숙백선암(雪夜獨宿柏仙菴)에 “눈이 겨울의 온기를 조금 덮어 주었으니 그런대로 탈은 없겠지만, 가을 가뭄을 해소해 주지는 못했으니 밭갈이를 어떻게 할꼬.[稍壓冬溫聊得健 未濡秋旱若爲耕]”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14 雪夜獨宿柏仙菴>

동온이하청 혼정이신성[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 上)에 “무릇 남의 자식된 자의 예는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드리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돌봐드리고 새벽에는 안부를 여쭈며 동배들과 싸우지 않는 것이다.[凡爲人子之禮, 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 在醜夷不爭.]”라고 하였다.

동온이하청[冬溫而夏凊]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한다는 말이니, 부모를 섬기는 도리를 이른다. <禮記 曲禮 上>

동온하량[冬溫夏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드린다는 뜻으로 부모를 잘 모시고 섬기어 효도함을 이르는 말이다. 진서(晉書) 효우전(孝友傳) 왕연(王延)에 “왕연(王延)의 자는 연원(延元)인데 중국 진(晉)나라 때 서하(西河) 사람이다. … 연은 어버이 섬기기를 그 낯빛을 살펴 알아차리는 것으로 받들었는데 여름에는 부채질로 부모의 이부자리를 서늘하게 식히고 겨울에는 제 몸으로 이불을 따스하게 녹이면서 융동성한(隆冬盛寒)에도 겹옷을 갖추어 입은 적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어버이에게는 좋은 음식으로 극진히 봉양하였다.[王延字延元, 西河人也. … 延事親色養,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隆冬盛寒, 體無全衣, 而親極滋味.]”라고 하였다. <晉書 卷88 王延傳>

동온하청 혼정신성[冬溫夏凊 昏定晨省]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서늘하게 해 드리고, 저녁에는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고 새벽에는 문안(問安)을 드린다는 뜻으로, 자식(子息)된 자로서 부모(父母)를 잘 섬기어 효도(孝道)함을 이르는 말이다.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모든 자식이 된 사람의 예는 겨울이면 어버이를 다습게 해 드리고 여름이면 서늘하게 해 드리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편안하게 보아 드리고 새벽에는 안부를 살피는 것이다.[凡爲人子之禮, 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동온하청[冬溫夏凊]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 드리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 드린다는 것은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 드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드려야 하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 인사를 올려야 한다.[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라고 한 데서 나와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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