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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정복[棟撓鼎覆], 동요지흉[棟撓之凶], 동욕모고[動欲慕古], 동욕이기라정[同浴而譏裸裎]


동요[童謠]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동요[棟撓]  주역(周易) 대과(大過) 구삼(九三)에 “대들보가 휘니 흉하다.[棟撓凶]”라는 말이 나오고, “대과는 들보가 휜 것이다.[大過棟撓]”라고 하였다. 또, 단사(彖辭)에 “들보가 휜 것은 본말이 약한 때문이다.[棟撓本末弱也]”라고 하였다.

동요[東謠]  한글을 섞어서 지은 우리나라의 시가를 말한다.

동요정복[棟撓鼎覆]  대들보가 휘고 정(鼎)이 엎어진다는 뜻으로, 주역(周易)에 보인다. 동요(棟撓)는 집이 무너질 정도로 대들보가 휘어지듯이 중임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주역(周易) 대과괘(大過卦) 구삼(九三) 효사(爻辭)에 “대들보가 휘어지는 것이니, 흉하다.[棟撓 凶]”라는 내용이 보인다. 정복(鼎覆)은 정(鼎)의 다리가 부러져 정 안에 있던 음식물이 쏟아져 무안해지는 것처럼 소인을 등용하여 나라를 그르친다는 뜻으로, 주역(周易) 정괘(鼎卦) 구사(九四) 효사(爻辭)에 “정에 다리가 부러져 조정에 올릴 음식물을 엎으니 그 낯빛이 붉어지는 것이기에, 흉하다.[鼎折足 覆公餗 其形渥 凶]”라는 내용이 보인다. <伊川易傳 大過, 鼎>

동요지흉[棟撓之凶]  동요(棟撓)의 흉함. 주역(周易) 대과괘(大過卦) 구삼(九三) 효사(爻辭)에 “대들보가 휘어지는 것이니, 흉하다.[棟撓 凶]”라는 내용이 보인다.

동요춘풍[動搖春風]  당나라 유우석(劉禹錫)의 시 재유현도관(再游玄都觀)의 서(序)에 “내가 정원 21년에 둔전 원외랑이 되었을 때 현도관에는 꽃이 없었다. 그 해에 연주 자사로 나갔다가 곧 낭주 사마로 좌천되었다. 10년 후 도성으로 불려왔다. 그때 사람들마다 어떤 도사가 현도관 가득 복사꽃을 심었는데, 노을처럼 붉다고 말하기에 이전의 시편을 지어 당시의 뜻을 기록했다. 얼마 후 다시 자사로 나갔다가 14년 후인 지금 주객낭중이 되어 다시 현도관을 노닐게 되었는데, 꽃나무는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고, 토끼풀, 해바라기, 그리고 연맥만 봄바람 속에 나부낄 뿐이다. 이에 다시 28자를 지어 훗날 유람을 기약한다.[余貞元二十一年爲屯田员外郞時 此觀未有花 是歲出牧連州 尋贬朗州司馬 居十年 召至京師 人人皆言有道士手植仙桃滿觀 如红霞 遂有前篇 以志一時之事 旋又出牧 今十有四年 復爲主客郞中 重游玄都觀 荡然無復一樹 惟兔葵燕麥動搖于春風耳 因再題二十八字 以俟後游]”라고 하였다.

동욕[同浴]  동욕(同浴)은 함께 목욕하는 것이다. 한유(韓愈)의 답장적서(答張籍書)에 “함께 목욕하면서 맨몸을 드러냈다고 꾸짖는 것과 같다.[似同浴而譏裸裎也]”라고 하였다. 즉 자기도 같은 짓을 하면서 남을 꾸짖는다는 것이다.

동욕모고[動欲慕古]  걸핏하면 옛 제도를 흠모하여 그대로 따르려 함을 이른다.

동욕이기라정[同浴而譏裸裎]  함께 목욕하며 발가벗었다 욕을 함. 즉, 자기도 같은 짓을 하면서 남을 꾸짖는 것을 이른다. 한유(韓愈)의 답장적서(答張籍書)에 “우리 그대가 나를 비난하는 것은, 마치 함께 목욕을 하면서 발가벗었다고 욕을 하는 것과 같다.[吾子譏之 似同浴而譏裸裎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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