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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東暆], 동이[東夷], 동이고[同異攷], 동이만계[動以萬計], 동이무동[動而無動]


동이[同異]  같음과 같지 않음. 견백동이(堅白同異), 즉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명가(名家) 공손룡(公孫龍)의 이견백(離堅白)과 혜시(惠施)의 합동이(合同異)에 관한 궤변의 설을 가리킨다.

동이[東暆]  경성(京城) 부근의 고을 이름으로, 전하여 경성을 뜻하던 말이다.

동이[東暆]  낙랑군(樂浪郡)에 속한 현(縣)의 이름이다. 송(宋)나라 왕응린(王應麟)이 지은 한예문지고증(漢藝文志考證) 권8 동이령(東暆令)에 “지리지에 의하면 그 현은 낙랑군에 있다.[地理志 縣在樂浪郡]”라고 하였다.

동이[東夷]  동쪽의 이민족(異民族). 동이(東夷)라고 하는 명칭은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동방 민족, 즉 산동반도(山東半島)와 회하(淮河) 유역 및 발해(渤海) 연안과 그 이동(以東)의 민족을 지칭하고 있다. 대개 한(漢)나라를 전후로 하여 동이의 지리적인 위치가 약간 다른데, 은주(殷周) 시기의 동이는 산동반도 및 회하 유역의 민족을 지칭하였고, 그 후 전국 시대와 한(漢)나라 이후의 동이는 발해 연안 내지 그 이동의 여러 민족을 지칭하였다.

동이가[董二哥]  동사선(董士選)의 별칭이다. 원사(元史) 156권 동사선전(董士選傳)에 “세조(世祖)가 일찍이 동사선의 아버지 동문병(董文炳)을 동대가(董大哥)로 호칭하였기 때문에 성종이 동사선을 동이가(董二哥)로 부른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이고[同異攷]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이 지은 주자서동이고(朱子書同異攷)를 말한다.

동이루[東夷陋]  공자가 동이족(東夷族)의 지역에서 살고 싶다[居九夷]고 하자, 어떤 사람이 누추한 곳이라고 걱정을 하니, 공자가 “군자가 살고 있다면 그 땅이 누추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君子居之 何陋之有]”라고 대답했던 고사가 있다. <論語 子罕>

동이만계[動以萬計]  물건을 헤아릴 때 매번 만으로 헤아릴 정도로 많음을 이른다.

동이만수[動以萬數]  숫자가 많아서 걸핏하면 만수(萬數)로 셀 만함을 이른다.

동이무동 정이무정[動而無動 靜而無靜]  동(動)하되 동하지 않고 정(靜)하되 정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주돈이(周敦頤)의 통서(通書) 제16 동정(動靜)에 나오는 “동(動)하면 정(靜)이 없고 정하면 동이 없는 것은 물(物)이다. 동하되 동하지 않고 정하되 정하지 않는 것은 신(神)이다. 물(物)은 국한되어 통하지 못하지만, 신(神)은 만물 속에서 묘하게 작동한다.[動而無靜 靜而無動者 物也 動而無動 靜而無靜者 神也 物則不通 神妙萬物]”라는 말에서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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