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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불구[童子不裘], 동자비관[僮子備官], 동자삼책[董子三策], 동자상변[動者尙變]


동자부인부장 불능병야[童子婦人不杖 不能病也]  지팡이를 짚는 것은 너무 슬퍼하다가 병든 몸을 돕기 위해서인데[輔病], 동자와 부인은 그럴 염려가 없기 때문에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상복사제>에는 ‘童子婦人’이 ‘婦人童子’로 되어 있다.

동자불구[童子不裘]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동자는 갖옷을 입지 않고 비단옷을 입지 않으며, 신발에 장식을 달지 않고 시마복을 입지 않는다.[童子不裘 不帛 不屨絇 無緦服]”라고 한 데서 보이는데, 시마 3월복을 입지 않는 것은 동자는 먼 친속에게는 슬픔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자비관[僮子備官]  소학(小學) 권4 계고(稽古) 제사(第四)에 “공보문백(公父文伯)이 조정에서 나와 어머니를 뵈었는데, 어머니는 막 길쌈을 하고 있었다. 문백이 ‘저의 집안의 주모(主母)께서 길쌈을 하신단 말입니까.’라고 하자, 어머니가 한탄하며 말하였다. ‘노나라는 망할 것이다. 어린 아이로 하여금 관직을 채우게 하였으니, 이렇게 한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公父文伯退朝, 朝其母, 其母方續, 文伯曰: 以歜之家而主猶績乎? 其母嘆曰: 魯其亡乎! 使僮子備官, 而未之聞邪!]”라고 하였다.

동자삭발[童子削髮]  어릴 때에 출가(出家)하여 중이 됨을 이른다.

동자삼책[董子三策]  동자(董子)는 한 무제(漢武帝) 때의 대유(大儒)인 동중서(董仲舒)를 가리키고, 삼책(三策)은 바로 동중서가 일찍이 현량 대책(賢良對策)에서 천인 감응(天人感應)의 설을 요지로 삼아 무릇 대책을 세 번 올린 것을 가리키는데, 이를 천인 삼책(天人三策)이라 칭하는 데서 온 말이다.

동자상변[動者尙變]  주역(周易) 계사(繫辭)에 “주역(周易)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가 있으니, 말을 하려는 자는 그 언사를 숭상하고, 움직이려는 자는 그 변화를 숭상하고, 기구를 만드는 자는 그 상을 숭상하고, 복서를 하는 자는 그 점괘를 숭상한다.[易有聖人之道四焉 以言者尙其辭 以動者尙其變 以制器者尙其象 以卜筮者尙其占]”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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