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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銅雀臺], 동작대와[銅雀臺瓦], 동작무절[動作無節], 동작서성[東作西成]


동작대[銅雀臺]  한(漢)나라를 멸망시키고 위(魏)나라를 건국한 위 무제(魏武帝) 조조(曹操)가 업도(鄴都)에 세운 누대로, 하북성(河北省) 임장현(臨漳縣) 업진(鄴鎭)의 북쪽에 있다. 일명 동작대(銅爵臺)라고도 한다. 업중기(鄴中記)에 “건안(建安) 15년에 동작대가 완성되었다. 조조(曹操)가 여러 아들을 데리고 누대에 올라가 각자 부를 짓도록 하였는데,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이 붓을 들자마자 곧바로 지었다.”라고 하였다. 또, 위 무제(魏武帝)가 운명할 때 유언하기를 “첩여(婕妤)와 기녀들을 모두 동작대에 두라. 동작대에는 8척의 상(牀)을 두고 세장(繐帳)을 치고 아침저녁으로 포(脯)와 건량을 올리라. 그리고 너희 첩여와 기녀들은 때때로 동작대(銅雀臺)에 올라 나의 서릉(西陵)을 바라보라.”라고 하였던 고사가 있다. <文選 卷30 弔魏武帝文>

동작대[銅爵臺]  동작대(銅雀臺). 동작대는 악부가사(樂府歌詞)의 이름이다. 이 동작대 가사의 내용은 위 무제(魏武帝 삼국三國시대의 조조曹操)가 죽을 무렵에 그의 기첩(妓妾)들을 연연(戀戀)한 일과 무제가 죽은 뒤에 기첩들이 쓸쓸히 무제의 은총을 추모하는 등의 일을 서술하였다. 조조(曹操)가 죽으면서 유언하기를 “내가 죽은 뒤에 업(鄴)땅의 서쪽 멧부리에 장사 지내고 기첩들은 때때로 동작대에 올라가 나의 서릉(西陵)을 바라보라.”라고 하여 그대로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동작대와[銅雀臺瓦]  동작대(銅雀臺)의 기와. 삼국(三國) 시대 위무제(魏武帝) 조조(曹操)가 고도(故都)인 상주(相州)에 동작대(銅雀臺)를 세울 적에, 흑연(黑鉛)에 호도(胡桃) 기름을 섞어서 기와를 구워 만들었다고 하는데, 후대에 그 기왓장을 벼루의 재료로 썼다는 기록이 전한다. <春渚紀聞 銅雀臺瓦>

동작무절[動作無節]  행동거지에 절도가 없음을 이른다.

동작서성[東作西成]  동작(東作)은 봄에 시작하는 일로 봄 경작(耕作)을 뜻하고, 서성(西成)은 가을에 성취하는 일로 가을 수확을 뜻한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요전(堯典)에 “나오는 해를 공경히 맞이하여 봄에 경작하는 일을 고르게 차례대로 한다.[寅賓出日, 平秩東作.]”라고 하였으며, 또 “들어가는 해를 공경히 전송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일을 고르게 차례대로 한다.[寅餞納日, 平秩西成.]”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동작서수[東作西收]  봄에 농사(農事)를 지어 가을에 거두어들임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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