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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저장[桐杖苴杖], 동장조개[銅章皁蓋], 동장화곡[銅章華轂], 동장효민[東障崤澠]


동장저장[桐杖苴杖]  예기(禮記) 문상(問喪)에 “부친상에는 저장(苴杖)을 짚으니 저장은 대나무로 만들며, 모친상에는 삭장(削杖)을 짚으니 삭장은 오동나무로 만든다.[爲父苴杖 苴杖 竹也 爲母削杖 削杖 桐也]”라고 하였다. 또 예기(禮記) 단궁(檀弓)에 “변(弁) 땅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린아이처럼 곡한 자가 있었다. 공자가 ‘슬프다면 슬프겠지만, 이어 가기는 어렵도다. 예는 남에게 전할 수 있고 남이 본받아 이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곡하고 몸부림치는 일에도 절도가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弁人有其母死 而孺子泣者 孔子曰 哀則哀矣 而難爲繼也 夫禮爲可傳也 爲可繼也 故哭踊有節]”고 하였다.

동장조개[銅章皁蓋]  동장(銅章)은 지방 수령들이 사용한 구리 인부(印符)이고, 조개(皁蓋)는 검은색의 수레 뚜껑으로 지방관으로 제수된 것을 가리킨다.

동장채복[銅章彩服]  동장(銅章)은 지방 수령이 차던 구리로 만든 관인(官印)이고, 채복(彩服)은 지방으로 부임하는 수령의 복장이다.

동장화곡[銅章華轂]  동장(銅章)은 수령이 차는 관인(官印)이며, 화곡(華轂)은 수령들이 타는 수레를 높여 이르는 말로 지방관으로 부임하는 것을 가리킨다.

동장효민[東障崤澠]  효민(崤澠)은 효산(崤山)과 민지(澠池)를 이른다. 효산(崤山)은 하남성(河南省) 서쪽에 있는 진령산맥(秦嶺山脈)의 동쪽 지맥을 이르는데, 동효산(東崤山)과 서효산(西崤山)으로 나뉘며 황하와 낙하 사이에 뻗어 있다. 민지(澠池)는 지금 하남성(河南省) 민지현(澠池縣) 서쪽에 있던 옛 성(城)의 이름인데, 남쪽에 민지(澠池)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려졌다. 소식(蘇軾)의 상류시독서(上劉侍讀書)에 “전진(全秦)의 땅은 동쪽은 효산(崤山)과 민지(澠池)로 막혀 있고 북쪽은 황하(黃河)와 위하(渭河)가 흐르고 남쪽으로는 파·촉(巴·蜀)에 기대고 서쪽으로는 서융(西戎)과 서하(西夏)를 제어한다.[東障崤澠, 北跨河渭, 南倚巴蜀, 西控戎夏.]”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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