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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추엽[洞庭秋葉], 동정춘색[洞庭春色], 동정향[洞庭香], 동정황감[洞庭黃柑]


동정창오[洞庭蒼梧]  동정(洞庭)은 동정호(洞庭湖)로 지금의 호남성 악양(岳陽) 서남에 있다. 창오(蒼梧)는 산 이름으로 구의산(九疑山 九嶷山). 지금의 호남성 영원현(寧遠縣) 경내에 있다.

동정추엽[洞庭秋葉]  동정호의 가을 낙엽. 동정추엽(洞庭秋葉)은 정처 없이 떠도는 신세를 비유한 말로, 이백의 시 ‘강남으로 가는 아우 사인 대경에게 주다[贈別舍人弟臺卿之江南]’에 “이로 인해 동정호의 낙엽이 되어, 나부껴 소상강에 떨어진다.”라고 하였다.

동정춘[洞庭春]  동정귤로 담근 술의 이름.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의 글에서 유래한다.

동정춘[洞庭春]  중국 차의 일종, 호남성(湖南省)의 대표적인 차 중의 하나로 녹차에 속한다.

동정춘색[洞庭春色]  동정(洞庭)에서 나는 귤(橘)이 가장 유명한데 귤의 빛깔을 비유한 것이다.

동정춘색[洞庭春色]  귤로 담근 술 이름이다. 동정춘(洞庭春)이라고도 한다. 송(宋)나라 손혁(孫奕)의 이재시아편(履齋示兒編)에 의하면 “황산곡(黃山谷 : 황정견黃庭堅)은 물명(物名) 바꾸기를 좋아하여 …… 동정춘색(洞庭春色)은 소수추(掃愁帚)로 바꾸었다.”고 하였다. 동정춘색은 역시 송나라 안정군왕(安定郡王)이 황감(黃柑)으로 빚은 술 이름이고, 소수추는 곧 시름을 쓸어버리는 빗자루라는 뜻이다. 소식(蘇軾)의 동정춘색(洞庭春色) 시에 “응당 시 낚는 낚시로 부를 만하고, 또한 시름 쓰는 비로도 부를 만하네.[應呼釣詩鉤 亦號掃愁帚]”라고 하였다.

동정치관[董正治官]  서경(書經) 주서(周書) 주관(周官)에 “다스리는 관원들을 감독하여 바로 잡았다.[董正治官]”라는 구절이 있다.

동정파혜목엽하[洞庭波兮木葉下]  굴평(屈平)은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관료이자 문인인 굴원(屈原)이다. 그의 초사(楚辭) 작품 중 하나인 구가(九歌) 상부인(湘夫人)에 “가을바람 솔솔 부니, 동정호 물결 위에 낙엽이 지네.[嫋嫋兮秋風 洞庭波兮木葉下]”라고 하였는데, 이는 상군(湘君)이 상부인을 기다려도 오지 않자 수심에 찬 느낌으로 눈앞의 정경을 묘사한 말이다.

동정향[洞庭香]  동정산(洞庭山)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말한다. 동정산의 감귤이 가장 빨리 익고 특히 껍질이 얇고 맛이 좋다고 한다. 동정호 근처에서 나는 것이 제일 향기롭다는데,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된다 한다.

동정향[洞庭香]  향기 짙은 동정귤(洞庭橘)이라는 말이다. 감귤에는 금귤(金橘)·동정귤·청귤(靑橘)·산귤(山橘)·왜귤(倭橘) 등 5종이 있는데, 동정귤은 상품에 속한다고 한다.

동정호[洞庭湖]  중국 호남성(湖南省) 북부(北部)와 장강(長江)의 남쪽에 위치한 호수의 이름으로 둘레가 800리나 된다고 하여 팔백리동정(八百里洞庭)이라 불릴 만큼 중국 5대 담수호 중 두 번째로 큰 호수이다. 상(湘)·자(資)·원(沅)·예(澧) 등 4개의 하천이 이곳에서 합류한 뒤 악양현(岳陽縣) 성릉기(城陵磯)에서 장강(長江)으로 들어가는데, 호수 안에 작은 산들이 많이 있고 그중 군산(君山)이 가장 유명하며, 연안에 악양루(岳陽樓)·두보묘(杜甫墓) 등의 명승고적이 많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詩人墨客)들이 이 호수를 배경으로 하여 수많은 작품을 남길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태호(太湖)라고도 불리고, 악주(岳州) 남쪽에 있어서 남호(南湖)라고도 불린다.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은 일찍부터 어미지향(魚米之鄕)이라는 이름을 얻을 정도로 어족과 쌀 생산량이 풍부하였다.

동정호위근[動靜互爲根]  주렴계(周濂溪)의 태극도설(太極圖設)에 “양(陽)은 동(動)하고 음(陰)은 정(靜)한데 동이 극도에 가면 정이 되고 정이 극도에 가면 동이 되어 서로 뿌리가 된다.”라 하였다.

동정황감[洞庭黃柑]  호남성(湖南省) 동정호(洞庭湖) 안에 있는 동정산(洞庭山)이 바로 감귤의 명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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