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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동지[同知], 동지[僮指], 동지[彤墀], 동지[東池], 동지[動地], 동지[動止]


동지[冬至]  24절기 중 하나. 12월 하순에 드는 날로 한 해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며, 고대에는 동짓날이 되면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도 전부 집으로 모이는 풍속이 있었다.

동지[冬至]  24절후(節侯)의 하나. 22번째의 절후(節侯)로서 대설(大雪)의 다음이다. 12월 22일·23일 경(頃)에 해당(該當)하고 음력(陰曆)으로는 동짓달에 든다. 태양(太陽)이 남(南) 회귀선(回歸線), 곧 적도(赤道) 이남(以南) 23.5°인 동지선(冬至線)에 이르는 때인데, 이때 북반구(北半球)에서는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南半球)에서는 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동지[同知]  관직의 이름으로 부직(副職)을 일컬은 것이다. 송(宋)나라 때에 중앙에 동지각문사(同知閣門事),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가 있었고, 부(府)·주(州)·군(軍)에도 동지부사(同知府事), 동지주군사(同知州軍事)가 있었다. 원(元)나라와 명(明)나라도 이를 인습하였고, 청(淸)나라 때에는 오직 주부(州府) 및 염운사(鹽運使)만 동지(同知)를 설치하고 부동지(府同知)는 그냥 동지로, 주동지(州同知)는 주동(州同)으로, 염동지(鹽同知)는 염동(鹽同)으로 호칭하였다. 문헌통고(文獻通考) 58권 직관고 12(職官考十二)에 “순화(淳化) 2년에 왕현(王顯)이 외부로 나가고, 장손(張遜)이 지추밀원사(知樞密院事)가 되어 비로소 온중서(溫仲舒)·구준(寇準)을 동지원(同知院)으로 삼았는데, 동지(同知)의 명칭이 이때부터 비롯되었다.”라고 하였다.

동지[同知]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의 약칭이다. 조선조 때 중추부(中樞府)의 종2품 벼슬이다.

동지[同知]  직함이 없는 노인의 존칭이다.

동지[僮指]  노비(奴婢). 사내종과 계집종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동지[彤墀]  단지(丹墀). 붉은 칠로 칠한 뜰. 대궐(大闕)의 뜰이나 궁정(宮庭)을 뜻하는 말이다. 천자의 섬돌은 붉은 칠로 꾸미므로 이르는 말이다.

동지[東池]  동지(東池)는 동문(東門)의 못이다. 시경(詩經) 진풍(陳風) 동문지지(東門之池)에 “동문의 못이여, 삼을 담글 수 있도다. 저 아름다운 숙희(淑姬)여, 더불어 노래할 수 있도다.[東門之池 可以漚紵 彼美淑姬 可與晤語]”라고 하였다.

동지[動地]  땅이 흔들리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장한가(長恨歌)에 “어양의 북소리가 땅을 진동하며 다가오니, 황제가 놀라서 예상우의곡을 중지하였네.[漁陽鼙鼓動地來, 驚破霓裳羽衣曲.]”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동지[動止]  움직이는 일과 멈추는 일을 아울러 이르는 말. 사물(事物)의 움직임. 행동거지(行動擧止). 움직임과 그침이라는 뜻으로 몸가짐이나 거동하는 것. 즉 평상시의 생활을 말함. 거동(擧動). 거조(擧措). 거지(擧止). 기거(起居). 동작(動作). 동정(動靜).

동지[同止]  함께 투숙하다. 함께 숙박하다. 함께 머무르다. 함께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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