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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공거[同知貢擧], 동지당안상[動止當安詳], 동지망궐례[冬至望闕禮], 동지발[銅指鈸], 동지사[冬至使]


동지공거[同知貢擧]  공거(貢擧)는 과거(科擧)인데, 과거(科擧)의 시험관으로, 지공거와 함께 과거를 관장하였다. 주시관(主試官)을 지공거(知貢擧)라 하고, 부시관(副試官)을 동지공거(同知貢擧)라 한다.

동지공장리[冬至公狀吏]  동지 때 수령이 도신에게 올리는 공장을 바치는 아전을 말한다.

동지당안상[動止當安詳]  움직임은 마땅히 침착 조심스러워야 함. 동지(動止)는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움직임과 그침’을 나타내지만 두 글자 모두 사람의 동작을 표현한 것이므로 ‘움직임’으로 번역하는 것이 무난하다. 안상(安詳)은 거동이 침착하고 조심스러운 것을 나타낸 것이다.

동지력[冬至曆]  옛날에는 동짓날 관상감(觀象監)에서 달력을 만들어 모든 벼슬아치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을 동지력이라 불렀다.

동지망궐례[冬至望闕禮]  동짓날 외방에 있는 신하가 임금이나 상제를 상징하는 궐패(闕牌)를 보고 하례(賀禮)를 드리던 예이다.

동지발[銅指鈸]  동발(銅鈸)과 같은 말로, 동(銅)으로 만든 악기(樂器)이다.

동지번청[董之繁菁]  맹상군(孟嘗君)의 식객 이름인 듯하다. 고대에는 성(姓)과 이름 사이에 일지호(佚之狐), 촉지무(蜀之武) 등 지(之)자를 넣은 경우가 많다.

동지사[同知事]  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의 약칭.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 등을 모두 약칭하여 동지사라 하나, 경연(經筵)에서 동지사라 함은 동지경연사이다. 경연에는 정1품인 영사(領事), 정2품인 지사(知事), 종2품인 동지사가 있는데, 모두 같은 예로 약칭한다.

동지사[冬至使]  동지(冬至)에 중국 황제에게 문안하기 위해 보내는 사신을 말한다. 통상 동지와 정조(正朝), 성절(聖節)을 하나의 사행으로 묶어 파견하였다. 배표(拜表)할 길일을 10월 중으로 골라 백관이 인정전(仁政殿)에서 예를 행하고 모화관(慕華館)까지 사행을 전송하였다. 돌아오는 것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중순 무렵이었다. <六典條例 禮典 禮曹 稽制司>

동지사[冬至使]  해마다 동짓달에 명(明) 또는 청국(淸國)에 보내던 사신으로 상사(上使)·부사(副使) 및 서장관(書狀官)의 삼사(三使)가 있다. 동지(冬至)를 전후(前後)하여 가기 때문에 동지사(冬至使)라 하였다. 정사(正使)는 삼공(三公) 또는 육조(六曹)의 판서가 담당하고, 부사와 서장관(書狀官)이 수행한다. 공물로는 인삼·호피(虎皮)·수달피·화문석(花紋席)·종이·명주·모시 등이다.

동지산[冬只山]  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 동지산 마을[들기미 마을]이다.

동지양생춘우래[冬至陽生春又來]  순음(純陰)의 달인 10월을 지나 동지가 되면 밑에서 일양(一陽)이 처음 생기는 지뢰복괘(地雷復卦)를 이루게 되는데, 그 괘상(卦象)은 땅속에서 우레가 울리는 것을 상징한다. 두보(杜甫)의 시 소지(小至)에 “천시와 인사는 날마다 재촉하여, 동지에 양이 생기니 봄이 다시 오네.[天時人事日相催 冬至陽生春又來]”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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