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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첩견패[動㡇見敗], 동첩득방[動輒得謗], 동청[冬靑], 동체[同滯], 동체[蝀螮]


동첩[動輒]  툭하면. 걸핏하면. 제꺽하면.

동첩견패[動㡇見敗]  자칫하면 해를 당하게 됨. 일을 하려고 움직이기만 하면 꼭 실패를 본다는 말.

동첩득방[動輒得謗]  무엇을 하려고만 하면 남에게 비난(非難)을 받음을 이르는 말.

동청[冬靑]  나무 이름으로, 겨울에도 푸르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원(元) 나라는 천하를 통일한 다음 서성(西城)의 중인 양련진가(楊璉眞伽)에게 강남 지방의 불교를 통괄하는 임무를 맡겼는데, 양련진가는 전당(錢塘)과 소흥(紹興)에 있던 남송(南宋) 황제와 대신들의 무덤 100여 개를 모두 파헤쳐 금옥 등의 보석을 취하고 시신들을 함부로 버렸다. 이때 회계(會稽) 산음(山陰)에 살던 당각(唐珏)이 이 소식을 듣고 가재(家財)를 털어 젊은이들을 고용해서 황제의 시신을 표하여 다시 묻고, 남송의 궁전 안에 있던 동청나무를 캐다가 묘소 위에 심어 능임을 표시하였다. 또한 같은 때에 남송의 태학생으로 있던 임덕양(林德陽) 또한 이 사실을 알고 고종(高宗)과 효종(孝宗)의 시신을 거두어 동가(東嘉)에 장례하였는데, 또한 동청나무를 심어 표시하였다.

동청[冬靑]  상록교목(常綠喬木)으로 잎은 긴 타원형이고 꽃은 작고 흰색이다. 원나라 때 강남(江南)의 총관(總管)인 승려 가목양랄륵지(嘉木揚喇勒智)가 송나라 왕실의 능침을 마구 도굴하여 시체를 아무 곳에나 버렸다. 이에 회계(會稽) 산음(山陰) 사람인 당각(唐珏)이 자신의 가산을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금전을 빌려 제왕들의 유골을 모아서 목갑(木匣)에 넣고 황색 비단으로 싸서 각각의 유골마다 능호(陵號)를 쓴 다음 위차에 따라 난정산(蘭亭山) 남쪽에 묻었다. 그리고 송나라 상조전(常朝殿)에 있는 동청 한 그루를 파서 그 위에 심어 표지를 하고 동청행(冬靑行)이란 시를 지어 애도하는 한편 해마다 한식이 되면 몰래 제사하였다. <輟耕錄 卷4>

동청[冬靑]  동청(冬靑)은 항시 푸르른 사철나무로, 잎은 긴 타원형이고 꽃은 작고 흰색이다. 일명 여정(女貞)으로 여성의 지조를 상징하는 나무인데, 일찍이 송(宋)나라가 망하자, 원(元)나라 사람이 소흥(紹興)에 있는 송나라 왕릉(王陵)들을 모두 발굴하여 유해(遺骸)를 없애 버리려고 할 적에 송나라 의사(義士) 당각(唐珏)이 몰래 그 유해들을 수습하여 난정산(蘭亭山)에 장사 지내고 또 송나라 고궁(故宮)에 있던 동청수(冬靑樹)들을 그 묘 위에 옮겨 심었던 데서 온 말이다.

동청[東廳]  의정부(議政府).

동청[動聽]  듣는 이로 하여금 경청(傾聽)하게 함.

동체[同蒂]  두 종류의 다른 꽃이 한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병체(并蔕)로도 쓴다. 남녀간의 합환이나 부부간의 사랑을 가리키기도 한다.

동체[同滯]  같은 계급이 많아서 오래 머물게 됨.

동체[蝀螮]  동체(蝀螮)는 무지개라는 말인데, 때로는 그 무지개를 요사스럽다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동체이명[同體異名]  몸은 같으나 이름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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