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東陗] 본디 ‘동쪽 산’이라는 말이다.
동초[銅鐎] 조두(刁斗)라고도 한다. 조두는 구리로 만든 솥 같은 기구인데, 군중(軍中)에서 낮에는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고 밤에는 이것을 두드려 군사들을 경계하였다.
동촉[洞屬] 동속(洞屬)은 성실하게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예기(禮器)에 “경대부(卿大夫)는 인군을 따라 가고, 명부(命婦)는 부인(夫人)을 따라 동동히 공경하며 촉촉히 충성한다.[卿大夫從君, 命婦從夫人, 洞洞乎其敬也, 屬屬乎其忠也.]”라고 보이는데, 진호(陳澔)는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에 “동동(洞洞)은 공경함의 안과 밖이 차이가 없는 것이고, 촉촉(屬屬)은 성실하여 거짓이 없는 것이다.”라고 주하였다.
동촉[洞屬] 공경하고 삼가는 것을 이른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효자는 마치 옥기를 손에 쥔 것처럼, 물이 가득 찬 그릇을 받들고 가는 것처럼 하여 조심조심 경건하게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하고 잘못되면 어쩔까 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孝子如執玉如奉盈, 洞洞屬屬然如弗勝, 如將失之.]”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였다.
동추[東陲] 동방의 모퉁이. 중국 양주(楊州)인데 그곳은 양자강(揚子江) 하류로 전 중국의 동남방에 해당한다.
동추[同樞]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동추[彤騶] 말을 타고 높은 관원을 위해서 호령하며 벽제(辟除)하는 길 인도자로, 붉은 옷과 붉은 모자를 착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동추[同推]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경우 초검관(初檢官)과 복검관(覆檢官)이 합동하여 죄인을 신문(訊問)하는 일을 이른다. 사죄(死罪)를 저지른 경우에는 30일 안에 옥사를 판결해야 하는데, 그 경우 수령들이 추관(推官)으로 회동하여 죄인을 신문(訊問)하는 것을 말한다. 옥사를 시급히 판결해야 하므로 열흘에 한 번 동추하는 것이다.
동추[同推] 합동으로 추문(推問)함. 지방의 사형수(死刑囚)에 대하여 관찰사(觀察使)가 이웃 고을의 수형(守令)을 동추관(同推官)으로 정하여 해읍(該邑)의 수령과 회좌(會坐)하여 형추(刑推)함을 말함.
동추관[同推官] 지방의 사형수에 대해서는 관찰사가 그 고을 수령에게 차사원(差使員)을 보내 함께 추문하도록 되어 있는데, 차사원(差使員)은 주추관(主推官)이 되고, 수령은 동추관(同推官)이 된다.
동추서대[東推西貸] 동취서대(東取西貸). 이곳저곳 여러 곳에서 빚을 짐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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