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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東菑], 동치[童稚], 동치서주[東馳西走], 동치정친[童稚情親], 동칠릉[東七陵]


동치[東菑]  동쪽에 있는 묵정밭. 치(菑)는 개간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땅을 말한다.

동치[童稚]  어린 자식. 어린아이. 어린 시절. 童穉(동치)로도 쓴다. 유장경(劉長卿)의 시 송이자제왕남교(送姨子弟往南郊)에 “헤어질 땐 두 녀석 다 어린아이였는데, 지금 보니 둘 모두 다 자랐구나.[別時兩童稚, 及此俱成人.]”라고 하였다.

동치서주[東馳西走]  여기저기 사방으로 분주하게 돌아다님. 동분서주(東奔西走). 참고로,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시 소악부(少樂府)에 “봄옷 벗어 어깨에 걸치고, 친구 불러 남새밭으로 들어가네. 나비 따라 여기저기 달리노라니, 어릴 때 놀던 모습 지금도 선하구나.[脫却春衣掛一肩, 呼朋友入菜花田. 東馳西走追蝴蝶, 昨日嬉遊尙宛然.]”라고 하였다.

동치정친[童稚情親]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 두보(杜甫)의 시 송노육시어입조(送路六侍御入朝)에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 온 사십 년 세월, 중간에는 소식이 둘 다 묘연하였지.[童稚情親四十年 中間消息兩茫然]”라는 구절이 나온다. <杜少陵詩集 卷12 送路六侍御入朝>

동칠릉[東七陵]  경기도 구리시(九里市)에 있는 일곱 능(陵)으로, 조선 태조(太祖)의 건원릉(健元陵), 문종(文宗) 및 문종의 비(妃) 현덕왕후(顯德王后)의 현릉(顯陵), 선조(宣祖)와 선조의 비 의인왕후(懿仁王后) 및 계비(繼妃) 인목왕후(仁穆王后)의 목릉(穆陵), 인조(仁祖)의 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의 휘릉(徽陵), 현종(顯宗) 및 현종의 비 명성왕후(明聖王后)의 숭릉(崇陵), 경종(景宗)의 비 단의왕후(端懿王后)의 혜릉(惠陵), 영조(英祖) 및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貞純王后)의 원릉(元陵)을 가리킨다. 지금은 여기에다 문조(文祖) 및 문조의 비 신정왕후(神貞王后)의 수릉(綏陵), 헌종(憲宗)과 헌종의 비 효현왕후(孝顯王后) 및 계비 효정왕후(孝定王后)의 경릉(景陵)을 더하여 동구릉(東九陵)이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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